수방사 당첨선 2550만원 역대 사전청약 최고 기록
月10만원, 21년 납입해야 가능
공공분양 아파트 역사상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동작구 수방사(뉴홈 일반형)가 당첨 커트라인에서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동작구 수방사 일반공급 청약저축 총액 당첨선이 2550만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청약통장에 매달 10만원씩, 최소 21년3개월간 납입한 이들이 당첨됐다는 의미다. 청약통장은 매달 최소 2만원에서 최대 50만원씩 저축할 수 있으나, 당첨자 선정 시 인정되는 납입액은 월 10만원까지다.
납입총액 2550만원의 일반공급 당첨선은 역대 사전청약 최고액이다. 기존 사전청약 최고 커트라인은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 S4블록(2022년 7월 사전청약 실시) 84타입(101가구)이 기록한 2450만원이었다. 지난 3월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급돼 '반값아파트'로 화제를 모은 서울 고덕강일3단지(전용면적 59㎡·500가구)의 일반공급 커트라인은 2232만원이었다. 동작구 수방사의 당첨선은 사전청약뿐 아니라, 본청약 포함 역대 공급된 모든 공공분양 단지를 통틀어도 최고 수준이다.
일반공급 당첨자의 최고 불입액은 3670만원이었다. 지난 30년7개월간 꼬박 10만원씩 저축한 셈이다. 역대 공공분양 최고 불입액은 2021년 7월 사전청약으로 공급된 인천계양지구(3800만원)에서 나왔다.
특별공급 당첨자들의 점수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13점 만점인 신혼부부 특공은 12점에서 추첨으로 결정됐다. 이는 결혼한 지 3년이 안 된 신혼부부가 최소 아이 둘을 낳았거나 임신한 상태여야 가능한 점수다.
동작구 노량진동 154-7 일원에 들어서는 동작구 수방사 공공분양 단지는 최고 35층, 5개 동, 전용면적 59㎡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군관사 208가구,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 83가구 등을 제외한 26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이 중 대부분인 255가구(일반공급 79가구, 특별공급 176가구)가 지난달 사전청약으로 조기 공급됐다.
지난달 19~22일 실시된 사전청약에서 동작구 수방사는 총 7만2172명이 신청, 역대 공공분양 최고 평균 경쟁률(283대1)을 기록했다.
[연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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