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현대차·한화 등 7개 그룹,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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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5일 열린 13차 정례회의에서 삼성·한화·교보·미래에셋·현대차·DB·다우키움(자산합계 순서) 등 7개 금융그룹을 2023년도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는 지난 2021년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라 최초로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올해가 3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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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한화, 미래에셋, 교보, 현대차, DB는 지난 2021년 금융복합기업집단법 시행에 따라 최초로 금융복합기업집단으로 지정됐고 올해가 3번째다. 다우키움은 지난해 새롭게 지정된 데 이어 올해까지 2번째로 지정됐다.
금융복합기업기업집단은 ▲여수신·보험·금투업 중 2개 이상 금융업 영위 ▲금융위 인허가·등록 회사 1개 이상 ▲자산총액 5조원 이상 등 조건을 충족하면 지정된다. 다만 비주력업종 자산이 5조원 미만이면 지정에서 제외된다.
지정된 회사는 소속 금융회사의 출자관계, 자산·자본총액 등을 고려해 대표금융회사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스스로 집단 차원의 위험을 정기적으로 점검·평가하고, 내부통제·위험관리 정책과 기준을 마련·준수해야 한다.
감독당국은 매년 지정된 금융복합기업집단에 대해 집단 차원의 추가적인 위험을 평가해 결과를 통보하고 금융복합기업집단 지정 회사는 결과에 따른 위험가산자본을 반영해 자본적정성 비율을 산정한다.
감독당국은 금융복합기업집단의 위험현황 및 관리실태를 정기적(3년주기)으로 평가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지정을 통해 금융복합기업집단이 집단 차원의 위험을 스스로 인지하고관리하는 자율적인 위험관리 체계가 정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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