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삼성 전자계열사, 상반기 성과급 희비···반도체는 '반토막'

민혜정 2023. 7. 5. 17: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상반기 실적에 따라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의 상반기 성과급은 기본급 25%로 결정됐다.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DS 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실적 따라 지급률 엇갈려···디스플레이 100%·전기는 37.5~75%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 전자 계열사들이 상반기 실적에 따라 성과급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의 상반기 성과급은 기본급 25%로 결정됐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절반 수준이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수익성이 개선된 삼성디스플레이는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삼성전자는 5일 사내 공지를 통해 올해 상반기 사업부별 '목표달성 장려금'(TAI) 지급률을 공지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반도체 장비를 점검하고 있는 한 직원 [사진=삼성전자]

TAI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해마다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고려해 월 기본급의 최대 100%까지 지급한다. 이달 7일 사업부별 지급률에 따라 상반기 TAI가 지급된다.

사업부별로 보면 DS 부문의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모두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해 반토막이 난 기본급의 25%를 받는다.

2015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DS 부문은 TAI로 매번 최고치인 월 기본급 100%를 받아왔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 실적 악화 탓에 메모리, 파운드리, 시스템LSI 모두 50%만 받았고, 이번에 25%까지 규모가 줄어들었다. DS 부문은 1분기 4조원이 넘는 적자를 냈으며 2분기도 적자가 예상된다.

디바이스경험(DX)에서는 TV 사업을 담당하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사업부가 각각 기본급의 50%를 받을 예정이다. VD, MX 사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TAI도 기본급의 50%였다.

생활가전사업부와 네트워크사업부는 25%로 공지됐다. 이들 사업부는 지난해 하반기 모든 사업부 가운데 가장 낮은 37.5%의 성과급을 지급 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형 디스플레이 선전으로 전 사업부가 기본급의 100%를 받는다.

IT 수요 둔화를 겪는 삼성전기는 사업부별로 75%에서 37.5%까지 지급률이 엇갈렸다.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사업부는 기본급의 50%를 TAI로 받는다. 광학통신솔루션사업부가 75%로 가장 높고, 기판사업 담당인 패키지사업부 지급률은 37.5%다.

업계 관계자는 "실적에 따라 성과급 규모 차이카 크다"며 "업황 때문이라고 하지만 감소 폭이 큰 사업부 직원들의 반발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