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럭비에 진심인 OK금융 회장님
명지예 기자(bright@mk.co.kr) 2023. 7. 5. 17:27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페이스북에는 럭비부터 골프, 배구, 야구까지 OK금융이 후원하거나 운영하는 스포츠단 소식이 가득하다. 특히 최 회장은 럭비에 진심이다.
제24대 대한럭비협회 회장이기도 한 그는 럭비의 '원팀(One Team) 정신'을 OK금융 조직의 핵심 경영 이념에 이식했다. 프로 정신으로 탁월한 성과를 향해 치열하게 나아가되 '너와 내가 한 팀'이라는 정신을 기반으로 사회적 책임을 사명으로 받아들이자는 취지다.
최 회장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각종 럭비 대회 현장에 직접 찾아간다. 경북 경산, 전남 강진 등 주로 지방에서 열리는 국내 럭비 경기까지 참석해 현장에서 선수들과 소통하며 애로 사항을 듣는다.
럭비에 대한 최 회장의 애정은 어릴 적 일본에서 자라며 겪은 '경계인'으로서의 설움을 고등학교 럭비부 활동으로 극복한 경험에서 비롯됐다. 보호장비 없이 일본인들과 몸으로 부닥쳐 정정당당하게 경쟁하며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한국에서는 매년 120여 명의 고교 럭비 선수들이 졸업하지만, 대학교 럭비부 정원은 70여 명에 불과하다. 매년 10명 정도만 국내 실업팀에 입단할 수 있다. 이런 애로 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최 회장은 지난 3월 금융그룹 최초 럭비단인 'OK금융그룹 읏맨 럭비단'을 창단했다.
[명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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