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일본 후쿠시마 반대 원정 나서…IAEA 시위도[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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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도쿄원정단'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방사성 오염수를 총력 저지하게 위해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찾았다.
IAEA 사무총장이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안전기구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자, 원정단은 항의 시위와 함께 국민 10만1257명이 참여한 반대 서한을 IAEA 도쿄지부 소장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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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도쿄원정단'이 일본 후쿠시마(福島) 방사성 오염수를 총력 저지하게 위해 지난 3일부터 2박 3일간 일본을 찾았다.
이번 방문에는 진보당 강성희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과 김성기 전남 신안군 어민, 강진희 울산 북구의원, 손솔 대변인 등 9명이 원정에 나섰다.
특히 전남이 전국 수산물의 60%를 생산한다는 점을 감안해 이성수 전남도당 위원장과 전북 부안 김경복 어민이 동행하며 눈길을 끌었다.
도쿄원정단은 일본 총리 관저와 국제원자력기, IAEA 도쿄 사무소, 도쿄 프레스센터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이들은 3일 오후 나리타(成田) 공항에 도착한 직후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 관저부터 찾았다.
이성수 위원장은 관저 앞에서 "전남 완도군은 국내 전복과 다시마의 70%를, 신안군은 소금의 80%를 담당하는 한국 수산물의 보고이자 수산 1번지로, 전남도민들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대하고 있다"며 "순천의 아랫장·웃장·역전시장 상인들은 소금값이 폭등하고, 생선가게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고, 문을 닫는 횟집 등이 속출하고 있어 어민과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생존권이 절벽 위에 있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일본 총리 측은 "항의서한을 10일 전까지 보내야 한다"는 절차상의 이유로 서한 접수를 거부했다.
도쿄원정단은 둘째 날인 4일 IAEA 도쿄지부 앞에서 방사능 오염수 방류 저지 항의시위를 진행했다.
IAEA 사무총장이 프레스센터 앞에서 일본 정부의 오염수 해양 방류가 국제안전기구에 부합한다는 내용의 종합보고서를 발표하자, 원정단은 항의 시위와 함께 국민 10만1257명이 참여한 반대 서한을 IAEA 도쿄지부 소장에 전달했다.
진보당의 이같은 행보는 범야권 속 진보당만의 차별성과 선명성을 드러냈다는 평이다.
이성수 위원장은 "IAEA는 일본의 핵 오염수 방류를 허가할 어떤 권한도 자격도 없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으로, 진보당은 국민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반드시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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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고영호 기자 newsma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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