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이상 사용 없는 청주 빈집 374곳…'관리체계 만들 것"

박재원 기자 2023. 7. 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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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에 1년 이상 거주자가 없는 빈집 347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5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빈집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빈집 347곳을 확인했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빈집 밀집지역의 특성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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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상당 31%·청원 31%·서원 25%·흥덕 12% 분포
충북 청주시가 5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있다.(청주시 제공).2023.7.5/뉴스1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충북 청주시에 1년 이상 거주자가 없는 빈집 347곳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5일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청주시 도시지역 빈집 실태조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부터 빈집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빈집 347곳을 확인했다.

실태조사 대상은 1년 이상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은 주택이다.

전기사용량, 수도사용량, 민원 등 자료를 취합·분석해 빈집으로 추정되는 주택을 선별하고, 주택의 물리적 상태와 위해 수준을 종합해 1등급부터 4등급까지 구분해 산정했다.

구별 빈집 분포율은 상당구 31%, 청원구 31%, 서원구 25%, 흥덕구 12%다.

상당구와 서원구에는 고위험군인 3, 4등급의 빈집이 많았다.

시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빈집 밀집지역의 특성과 정비 시급성을 고려한 체계적인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빈집 전문가 검수 및 확인 점검을 거쳐 최종 보고회를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사유재산의 빈집 철거 비용 지원, 빈집 매입 및 소유자 동의를 통한 철거 후 주민공동이용시설 조성 등 빈민 문제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며 "사유재산이어서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용역을 통해 빈집을 체계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관리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지난해 12월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은 한국부동산원이 맡았다. 올해 중 용역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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