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긴 건 평범한데?” 이런 방식의 이어폰도 있었어?

이달 6일 출시되는 샥즈의 공기 전도 방식의 이어폰 ‘오픈핏’. [이영기 기자/20ki@]

[헤럴드경제=이영기 기자] ‘공기전도’ 기술이 적용된 이어폰이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글로벌 오픈형 이어폰 업체 샥즈(SHOKZ)는 오픈 이어 디자인에 공기전도 기술이 적용된 완전 무선 이어버드 ‘오픈핏(OpenFit)’을 6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샥즈는 스포츠 등 격한 활동에 특화된 오픈핏의 성능과 디자인으로 한국 시장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5일 열린 신제품 소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 중인 진 양 아시아 영업팀 팀장. [샥즈 제공]

샥즈는 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샥즈의 신제품 '오픈핏'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 제품 소개를 위해 나선 진 양 아시아 영업팀 팀장은 “샥즈의 골전도 시리즈 제품들은 이미 호평 받았다. 샥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오픈형 음향 기술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에 소개되는 오픈핏이 그 주인공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출시되는 샥즈의 오픈핏은 샥즈 고유의 공기전도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오픈형 이어폰과도 완전히 차별화된 디자인을 채택했다. 귀 안쪽에 이어폰을 삽입하는 기존 이어폰 착용 방식과는 다르다.

쉽게 말해 귀를 막지 않는 디자인으로, 귀에 맞춘 초소형 스피커를 귀에 대놓는 방식이다. 공기전도 방식으로 소리가 전달되는 거리와 각도를 최적하는 다이렉트피치 기술로 소리의 전달력도 키웠다. 귀와 가까운 방향은 음압이 커지고, 멀어질수록 음압이 작아지도록 설계됐다.

오픈핏은 인체공학적 설계로 장시간 사용에도 최적화됐다. 오픈핏의 소재는 울트라 소프트 실리콘으로 미끄러지듯 부드러운 질감을 경험할 수 있다. 한쪽 이어버드당 무게가 8.3g에 불과하다. 또 귀를 감싸면서 사용자의 귀 형태에 맞춰지는 돌핀 아크 이어 후크는 복원력과 탄성력이 높은 0.7mm의 초미세 형상기억합금을 장착하고 있다.

이달 6일 출시되는 샥즈의 공기 전도 방식의 이어폰 ‘오픈핏’. [이영기 기자/20ki@]

또 5분 충전으로 1시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고속 충전 기능과 더불어 1회 충전으로 무려 7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강력한 배터리 성능을 통해 하루 종일 편안하고 끊김 없는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일상에서 실내외 어디서든 통화를 할 때에도 쾌적하고 또렷한 목소리로 소통할 수 있도록 오픈핏은 듀얼 마이크가 최적에 위치에 배치됐다. 또 주변 소음을 최대 99.7%까지 걸러내는 AI 콜 노이즈 캔슬링 기술을 탑재해 어떠한 환경에서도 생생하게 통화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샥즈 관계자는 “오픈핏은 방대한 인체 귀 데이터 수집을 통해 특허받은 오픈 이어 디자인으로 가장 편안한 착용감을 구현해낸 제품이다”라며 “자연스러운 음질, 강력한 저음, 안정적이고 인체공학적인 착용감과 함께 세계 최초로 공기 전도 기술을 적용한 플래그십 제품인 오픈핏은 출퇴근, 재택 근무, 운동 등 어떤 상황에서도 편안하게 안심하고 착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한편, 블랙과 베이지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오픈핏은 7월 6일부터 샥즈 공식 홈페이지, 쿠팡, 11번가, AK몰 등을 비롯한 온라인 플랫폼과 교보 핫트랙스, 하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영풍문고 등의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24만9000원이다.

20k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