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제천시장, 국가균형위 찾아 공공기관 이전 건의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이 5일 경북 안동시장, 상주시장과 함께 세종특별자치시 국가균형발전위원회를 방문해 비혁신.인구감소도시의 공공기관 이전 필요성을 건의했다.

김 시장 등은 이날 우동기 국가균형발전위원장을 만나 공동성명서를 전달하고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준을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위원회의 역할이 지역 주도 균형 발전을 통한 지역 간 불균형 해소가 목표인 만큼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 비혁신.인구감소 도시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제천시를 비롯한 비혁신·인구감소지역 지자체 13곳은 지난 3월 공동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지역 특성과 기관 특수성을 고려해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지방소멸과 인구위기라는 다층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균형발전 정책이 가장 우선돼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최근 과열 유치 경쟁을 이유로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 기본 계획 수립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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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박현호 기자 ckatnf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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