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 등 대형 은행·지주, D-SIB 유지…자본 부담 생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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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 등 10개 은행·은행지주회사를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 및 금융체계상 중용한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제도는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및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선정된 은행·지주회사에는 1%의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10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는 1%의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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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는 5일 정례회의에서 KB금융지주 등 10개 은행·은행지주회사를 2024년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 및 금융체계상 중용한 금융기관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은행지주회사(D-SIB) 제도는 대형 금융회사의 부실이 금융시스템 및 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제도로 선정된 은행·지주회사에는 1%의 추가자본 적립의무를 부과하고 있다.
규모, 상호연계성, 대체가능성 등 5개 부문, 12개 평가지표를 측정해 금융시스템에 미치는 영향력를 평가한 결과, KB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를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지주회사로, 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농협은행을 금융체계상 중요한 은행으로 선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10개 은행 및 은행지주회사에는 1%의 추가자본적립 의무가 부과된다. 다만 이번 선정 결과가 전년과 같기 때문에 이번 선정으로 추가 적립 부담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형 은행과 지주회사들에는 금융당국이 내년 5월1일부터 경기대응완충자본 1%를 새로 부과할 예정이기 때문에 추가 자본 적립 부담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최근 연체율이 상승하고 하반기에는 대규모 부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져 은행들과 지주회사들은 적절한 자본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대응 마련에 분주하다. 한 금융지주 관계자는 "경기대응완충자본을 추가로 적립해야 하기 때문에 지금부터 관련 대응 방안을 모색중"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bborir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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