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가투소’ 암라바트, 카세미루 파트너로 낙점...맨유 중원에 힘 더해주나
조국 모로코를 카타르 월드컵 4강으로 이끈 소피앙 암라바트(27·피오렌티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선택을 받았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5일 보도에서 “맨유의 에릭 텐 하흐 감독(53)은 올여름 두 번째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고 있다. 현재 소피앙 암라바트가 맨유와 연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는 최근 첼시의 메이슨 마운트(27)의 영입이 거의 마무리됐다. 양 팀의 이적료 협상은 완료된 가운데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그다음 영입으로 암라바트가 거론되고 있다. 이적료는 3,000만 파운드(약 495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최근 이적이 완료됐다는 보도도 나왔었지만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는 카세미루와 함께 뛰며 그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카세미루가 결장한 경기에서 수비적으로 불안한 모습이 노출된 맨유는 그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대안이 필요하다. 현재 스쿼드에 프레드(30), 스콧 맥토미니(27) 등이 있지만 올여름 이적이 유력하며 이외에 3선에서 팀을 받쳐 줄 선수가 부족하다. 마운트가 3선에 나설 순 있지만 텐 하흐 감독은 그를 2선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할 방침이다.
그런 면에서 암라바트는 맨유에 탁월한 자원으로 여겨진다. 왕성한 황동량을 바탕으로 팀에 수비적인 공헌을 해줄 수 있는 그는 맨유가 찾고 있는 선수다. 지난 카타르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암라바트는 약 14㎞를 뛰며 어마어마한 활동량을 기록했다. 그를 보고 전 잉글랜드 감독이었던 파비오 카펠로(67)는 “나는 그를 모로코의 젠나로 가투소(45)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가투소는 미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헌신적인 수비로 유명했던 이탈리아의 레전드다.
맨유는 마운트의 영입이 마무리되는대로 암라바트와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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