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구급대원 들이받은 50대 운전자, 경찰에 체포

홍연우 기자 2023. 7. 5.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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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차로 들이받은 5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전날(4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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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음주운전 등 혐의
차 문 두드리자 잠에서 깨 가속페달 밟아
40대 구급대원, 양쪽 다리 골절상 입어
[그래픽=뉴시스]


[서울=뉴시스]홍연우 기자 =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차로 들이받은 50대 음주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50대 남성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치상, 특수재물손괴 및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로 전날(4일)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5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대로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을 차로 들이받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도로에 차를 정차한 뒤 운전석에서 잠들었고, 이를 본 시민들이 119와 경찰서 등에 "영동대로 한 가운데 차가 서 있다"고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소방 당국이 A씨를 깨우기 위해 차 문을 두드리자, 잠에서 깬 A씨는 가속 페달을 밟아 앞에 있던 구급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 차량 앞에 서 있던 40대 대원이 차량 두 대 사이에 끼어 양쪽 다리에 골절상을 입었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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