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뺑뺑이' 막자…경기소방·응급의료기관 머리 맞대
김은진 기자 2023. 7. 5. 17:15
경기소방이 일명 ‘구급차 뺑뺑이’를 막고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머리를 맞댔다.
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최근 사고 발생 이후 수용 병상을 찾지 못해 긴 시간 구급차에 탄 채로 도로를 돌아다니다가 숨지는 ‘구급차 뺑뺑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이에 본부는 지난 4일 경기지역 응급의료기관 의료진과 ‘구급의료지도 업무 강화 추진단 회의’를 열고 관련 의견을 나눴다.
현재 본부 119종합상황실에는 주·야간 4명(남부 3명·북부 1명)의 구급지도의사가 근무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구급지도의사가 병원 선정 업무에 적극 참여하고, 구급상황 관리와 의료기간 간 핫라인(협진망)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 응급환자 수용 문의 시 필수적으로 병원에 전달할 환자의 증상과 병력 표준안 마련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중증응급환자 수용률 개선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의료기관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조해 도민에게 안전한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부는 지난해 5월 병원 전 단계 의료지도체계 운영·관리에 관한 분석 등을 통해 의료지도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구급 의료지도 업무강화 추진단’을 설립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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