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이 힘 싣는 두산로보틱스…협동로봇 시장 성장세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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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로봇제조 계열사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 상장을 앞두고 협동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선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7%로 북미, 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의 70%까지 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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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로봇제조 계열사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공개(IPO) 상장을 앞두고 협동로봇 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노동력 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 경제 환경의 변화로 협동로봇 시장의 큰 성장이 기대된다.
5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M&M에 따르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은 2021년 12억달러에서 2027년 105억달러(약 13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43.4%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동로봇은 사람을 대체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작업자의 일을 함께 돕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로봇이다. 안전을 위해 사람과의 작업공간을 엄격히 구분해야 하는 산업용 로봇과 달리 사람과 한 공간에서 일할 수 있다. 쓰임새도 넓다. 전자·자동차 등 규모가 큰 제조업 공장뿐 아니라 의료, 외식, 물류 등 서비스업에도 쓰인다.
국내에선 두산로보틱스가 협동로봇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세계시장 점유율은 7%로 북미, 유럽 등 해외 판매 비중이 전체의 70%까지 늘면서 국내 협동로봇 기업 최초로 글로벌 톱5에 진입했다. 글로벌 1위 기업은 시장 점유율 50%가 넘는 유니버설로봇이다.
두산로보틱스는 25㎏에 달하는 중량물을 다루는 H시리즈, 커피·아이스크림·튀김 매장에 이용할 수 있는 A시리즈, 베이커리·패스트푸드 등에 활용할 수 있는 E시리즈 등 13개 제품군을 갖췄다. 전 세계 제조사 중 가장 많은 협동로봇 라인이다. 2년 연속 연간 판매량도 1000대를 돌파했다.
협동로봇을 쉽게 설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도 개발 중이다. 두산로보틱스는 소프트웨어 플랫폼 '다트스위트'는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으로 올 3분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
두산로보틱스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다. 류정훈 두산로보틱스 대표는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과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더욱 끌어 올려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로봇회사로 올라서겠다"고 했다.
박지원 두산그룹 부회장도 협동로봇에 주목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의지를 보인다. 박 부회장은 지난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오토매티카 2023'을 참관하고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부회장은 "성장기에 진입한 협동로봇 시장 선점을 위해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여 새로운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가자"고 했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달 9일 유가증권시장 연내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예비심사에는 통상 2~3개월이 소요돼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9월 전후로 상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 등을 제출한 뒤 수요 예측을 거쳐 주식 공모가를 정하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가 1조원 안팎이 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DS투자증권은 두산로보틱스의 기업가치를 1조5000억원 내외로 추산했다. 2021년과 지난해 매출은 각각 370억원, 450억원으로 전년 대비 370%, 17.2% 증가했다.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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