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유엔군 초전기념식·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 개최

정숭환 기자 2023. 7. 5. 17: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이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시가 해마다 7월 5일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특임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거행함에 따른 것이다.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유족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한편, 이 시장은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주도 기념행사'로 격상시켜줄 것을 보훈부에 재차 건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산 죽미령 전투,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거행
[오산=뉴시스] 이권재 시장이 유엔군 초전기념식에서 추도사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 = 오산시 제공)


[오산=뉴시스] 정숭환 기자 = ‘유엔군 초전기념 및 미 스미스부대 전몰용사 추도식’이 5일 죽미령 평화공원에서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으로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시가 해마다 7월 5일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 특임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거행함에 따른 것이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으로 미군이 최초로 참전해 치른 전투이다

미 제8군 제24사단 제21연대 소속 보병 406명과 포병 134명으로 구성된 스미스 특임부대는 6·25전쟁 당시 오산 죽미령에서 UN군과 북한군 사이 첫 전투를 벌였다.

전차를 앞세우고 남하하는 북한군에 의해 퇴각을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첫 전투로 150여명이 전사하고 26명이 실종되는 피해를 입었다.

그러나 북한군의 진군 속도를 저지해 낙동강 방어선을 구축하고 인천상륙작전의 반격을 가능케 한 것은 물론 향후 UN 연합 지상군의 투입을 결정짓는 중요한 분기점이 된 전투로 평가받는다.

'한미동맹의 출발점 오산 죽미령에서 다시 시작’이란 슬로건은 한미동맹 및 정전협정 70년을 맞아6.25 전쟁 당시 유엔군으로서 미군이 첫 참전한 전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 새로운 한미동맹 70년을 열어나가자는 취지다.

추도식에는 정부를 대표해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신범철 국방부 차관, 이원우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이 참석했다.

이와함께 윌리엄 D. 행크 테일러 한미연합사단장(미 2사단장), 류승민 51사단장, 차준선 공군작전부사령관, 김정혁 한미연합사단 한측 부사단장 등 도 함께했다.

죽미령 전투에 참전했던 스미스 부대 참전용사 유족도 추도식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수잔 페리 여사는 죽미령 전투 당시 스미스 중령과 쌍두마차를 이뤘던 밀러 O. 페리 중령의 딸이다. 국군 연락장교로 유일하게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고(故) 윤승국 장군의 부인 장영심 여사도 참석했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이날 추도식에서 유족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은 한국전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와 예우의 뜻을 표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증정하는 기념 메달이다.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스미스 부대 장병들의 희생을 영원히 가슴에 새기겠다”고 밝혔다,

행크 테일러 미2사단장은 “한미연합사단이 추구하는 연합방위준비태세의 수준은 스미스 부대원들의 희생과 유산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며 "우리 장병들에게 늘 스미스 부대의 정신이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권재 시장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스미스 부대원과 참전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의 결과로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경제·문화 강국으로 성장했음을 기억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유엔군 초전기념 및 스미스부대 전몰장병 추도식을 ‘국가주도 기념행사’로 격상시켜줄 것을 보훈부에 재차 건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ewswith0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