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실패, 목표 LA’ 젠지, VCT LCQ 티켓 확보해라![SS포커스]

김지윤 2023. 7. 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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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진출에 실패한 젠지가 미국 LA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VCT 퍼시픽'에서 아쉽게 마스터스 도쿄 진출권을 놓친 한국 팀 젠지가 최종 선발전에서 승승장구하며 챔피언스에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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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발로란트 선수단. 사진|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지윤기자] ‘2023 발로란트 마스터스 도쿄’ 진출에 실패한 젠지가 미국 LA에서 열리는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목표는 챔피언스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 최종 선발전(LCQ)’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젠지는 오는 18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VCT LCQ’에 참가한다. ‘2023 발로란트 챔피언스 LA’에 진출할 마지막 팀을 뽑는 무대다. 우승팀만 진출권을 획득할 수 있다. ‘VCT 퍼시픽’의 챔피언스 진출 시드권은 총 네 장으로, 한국의 DRX, T1과 퍼시픽 챔피언인 싱가포르 페이퍼 렉스가 진출을 확정했다.

젠지 외에 참가 팀은 일본 제타 디비전, 데토네이션 포커스미(DFM), 필리핀 팀 시크릿, 인도네시아 렉스 리검 퀸, 인도 글로벌 이스포츠, 태국 탈론 이스포츠 등 7개 팀이다. 7대 1 경쟁률을 뚫어야 한다.

‘VCT 퍼시픽’ 정규 리그 7위~10위 팀인 렉스 리검 퀀, 글로벌 이스포츠, 탈론 이스포츠, 데토네이션 포커스미는 3판 2선승제인 싱글 엘리미네이션 라운드로 대결한다. 승리하면 상위 라운드에서 기다리고 있는 제타 디비전, 팀 시크릿, 젠지와 맞붙고, 4경기부터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적용해 한 번 패해도 부활 가능성이 있다.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은 5판 3선승제로 진행한다.

유일한 한국 팀인 젠지의 선전을 기대해 볼 만하다. 정규리그 5연패의 수렁에 빠지며 부진했지만 플레이오프에서 팀 시크릿을 상대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다. 초반 위력을 과시했던 모습을 되찾으면 해 볼만 하다.

젠지 ‘킹’ 이승원. 사진 | 라이엇 게임즈


젠지의 활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킹’ 이승원의 재기가 필요하다. 이승원은 퍼시픽 4주차까지 KDA(킬과 어시스트를 더한 뒤 데스로 나눈 수치)에서 1.37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평균 전투 점수는 2위(243.80), 평균 라운드별 피해량은 3위에 올랐지만, 연패에 빠져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이승원이 퍼포먼스를 회복하면 젠지도 순항할 수 있다.

젠지 크리스토퍼 테빗 감독은 “선수단 모두 LCQ 승리와 챔피언스 진출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팀원 모두에게 선수로서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이전 경기에서 배운 점을 바탕으로 팀의 전략, 환경적 요소를 성장시키기 위해 매일 노력 중”이라며 “지난 시즌엔 아쉽게 4위로 마무리했지만, 이번에는 더 잘 준비해서 LCQ에서 모든 팀을 이기고, LA에 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VCT 퍼시픽’에서 아쉽게 마스터스 도쿄 진출권을 놓친 한국 팀 젠지가 최종 선발전에서 승승장구하며 챔피언스에 닿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merry061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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