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사 임금협상 잠정합의···성과급 한도 500%로

박호현 기자 2023. 7. 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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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등 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합의 했다.

노사의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화물 사업 호황으로 2조 8000억 원 규모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경영성과급 한도가 300%에 막혀 성과급을 추가로 더 지급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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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수요 증가로 실적 개선
성과급 500%까지 지급 가능성
[서울경제]

대한항공이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하는 등 노조와 2023년 임금협상에 대해 잠정합의 했다.

대한항공과 대한항공노동조합은 5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2023년 임금협상을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의 잠정 합의안 주요 내용은 △임금 총액기준 3.5% 인상 △경영성과급 최대 지급한도를 기존 300%에서 500%로 확대 등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화물 사업 호황으로 2조 8000억 원 규모 영업이익을 내며 실적이 크게 개선됐지만 경영성과급 한도가 300%에 막혀 성과급을 추가로 더 지급할 수 없었다.

노사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를 도입하는 등 직원 복리후생도 확대키로 했다. 현재 지급 중인 생수를 복지 포인트로 전환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이를 직원 복지몰에서 쓸 수 있도록 했다. 올해 한시적으로 직원 1인당 50만 복지 포인트도 지급한다.

장애 자녀에 대한 특수교육비 지원 폭을 늘리고 경·조사 지원금도 상향 조정한다. 직원 항공권을 사용할 수 있는 자녀의 연령도 기존 미혼 30세에서 35세로 높인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 도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경영 정상화에 역량을 한층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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