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만사] 리튬 광산 개발 때문에 위기감 느끼는 미국 원주민 부족
-미국 네바다주 오로바다 인근 (2023년 4월 24일)
-붉은 산 사람들로 불리는 원주민 부족 보호구역
-게리 맥키니 / 쇼쇼네 파이우트 부족
"붉은 산 사람들로 불리는 우리는 이 지역의 원주민인 쇼쇼네-파이우트-배녹스족의 후손입니다"
-원주민들이 신성한 곳으로 여기는 센티널 바위
-남북전쟁 직후 미 기병대에 의해 원주민 30여 명이 학살당한 장소
-게리 맥키니 / 쇼쇼네 파이우트 부족
"우리는 잔혹한 역사를 물려받았습니다. 우리가 서 있는 장소는 1865년 미 기병대가 파이우트족 야영지를 덮쳐 학살한 장소인데요. 제 뒤에 있는 게 센티널 바위입니다"
-최근 붉은 산 사람들에게 또다시 위기가 찾아왔는데...
-2022년 2월, 트럼프 행정부 이 지역의 리튬 채굴 허용
-노천광 형태의 리튬 370만 톤 40년간 채굴 허가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노천 리튬광
-하지만 붉은 산 사람들의 생존을 위협하는 결정
-게리 캑키니 / 쇼쇼네 파이우트 부족
"이 나라의 모든 광산은 원주민 땅에 있는데 그런 일이 바로 우리 땅에서 일어난 겁니다"
-환경 파괴를 걱정하는 붉은 산 사람들
-"지하수와 토양이 중금속으로 오염될 것"
-최초의 원주민 출신 장관에게 한 가닥 기대를 걸었는데...
-미적지근한 대답에 실망
-뎁 할랜드 / 미국 내무부 장관
"우리는 미국인의 권리를 절대적으로 지지합니다. 그들의 수정헌법 제1조 권리인 평화적 시위를 지지합니다. 우리는 목소리가 전달되길 원합니다. 그것은 절대적인 겁니다. 앞서 말했듯이 모든 프로젝트는 다릅니다. 이런 프로젝트 중 일부는 제가 장관이 되기 훨씬 더 오래전부터 진행됐습니다. 10년 전에 시작된 프로젝트를 다룰 때는 과학에 근거해서 진행되도록 하는 게 우리의 일입니다."
-지난 2월, 연방법원 개발자가 폐기물 처리법을 위반한 것 맞지만 개발을 중단할 만한 사유는 아니라고 판결
-바이든 대통령에게 직접 나서달라고 촉구하는 붉은 산 사람들
-미숀 에벤 / 인디언 식민지 역사 보존 책임자
"바이든 대통령이 리튬 채굴에 관심이 있고 이것이 중요하고 기후 정의가 리튬을 전기 자동차로 바꾸는 것이라는 점을 확신한다면 진정한 의미 있는 협의는 연방 정부와 지방 정부, 다시 말해 대통령이 네바다주에 와서 이곳의 28개 부족장들과 대화해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의미 있는 협의입니다."
-리튬광 개발은 문화적 학살이라고 주장하는 붉은 산 사람들
-다란다 힌키 / 파이우트-쇼쇼네 부족
"제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겁니다. 우리 민족, 문화, 종교, 전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우리 부족이 학살된 현장을 모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환경과 문화적 문제는 제 아이들과 그들의 아이들, 그리고 그 이후 후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까 걱정됩니다. 제게 광산 개발은 문화적 학살입니다."
-구성 방병삼
#리튬_때문에_위협받는_미국_원주민들
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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