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사연이 작품으로”…‘바다미술제’ 사연 공개모집

정예진 2023. 7. 5. 17:0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광역시 시민들의 사연이 '2023바다미술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2023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모집 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공개모집은 부산 출신의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된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에 엮여 작품이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 활용

[아이뉴스24 정예진 기자] 부산광역시 시민들의 사연이 ‘2023바다미술제’ 작품의 일부가 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31일까지 2023바다미술제 출품작을 위한 사연을 공개모집 한다고 5일 밝혔다.

2023바다미술제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일광해수욕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개모집은 부산 출신의 김덕희 작가의 작품 ‘메아리, 바다 가득히’ 제작에 활용된다.

2023바다미술제 사연 모집 포스터. [사진=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

메아리, 바다 가득히는 가로, 세로 8m에 달하는 그물 형태의 설치 작품이다. 시민들로부터 모집된 사연은 모스 부호로 변환돼 ‘·’은 진주로, ‘-’는 비즈로 그물에 엮여 작품이 된다.

작가는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과 사랑, 미움, 애절함과 간절함을 담은 목소리가 되지 못한 말들을 예술이라는 그물 안에 쌓아 반짝이는 메아리로 재탄생시켰다.

사연은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100~400자 내외로 작성해 네이버폼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채택 여부는 별도로 통보되지 않으며 작품은 오는 10월 14일부터 11월 19일까지 37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야콥 파브리시우스 2024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감독은 “부산은 제2의 고향과 같다”며 “부산의 많은 향기가 수집될 수 있도록 부산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부산=정예진 기자(yejin0311@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