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50년 만에 현장 노동자 노조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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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현장 노동자들이 197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거제시에 설립 신고를 한 결과 지난 4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장 노동자들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아닌 노동자협의회를 두고 있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대표자를 최길연, 소재지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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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상욱 기자] 삼성중공업 현장 노동자들이 1974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노동조합을 결성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지난달 28일 거제시에 설립 신고를 한 결과 지난 4일 노동조합 설립신고증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현장 노동자들은 그동안 노동조합이 아닌 노동자협의회를 두고 있었다. 하지만 노동자협의회는 단결권과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 등 노동3권을 법적으로 다 보장받지 못했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대표자를 최길연, 소재지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로 신고했다. 최 대표는 산업재해 관련 소송 대표를 6년째 맡고 있다.
최 대표는 “조합원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며 “노동자협의회가 있지만, 회삿돈을 받아서 운영하다 보니 그동안 현장에서 여러 문제가 있어도 제대로 제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에는 사무직들이 삼성중공업사무직노조를, 해고자 등이 삼성중공업일반노조를 결성해 활동해 오고 있다.
이어 “노동자협의회 차원으로 하는 게 맞지 않다고 판단해 노조 설립 신고를 했다”며 “회사에서도 노조 설립 사실을 알고 있는 것으로 안다. 상급 단체를 정해서 투쟁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삼성중공업노동조합은 내주 중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활동 계획 등을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향후 추이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5개 삼성 전자계열사 소속 노동조합이 모인 ‘삼성 전자계열사 노조 연대’는 지난 2월 2일 출범했다.
/거제=이상욱 기자(lsw3032@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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