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구, 2028 LA 올림픽 출전 지름길은 2026 亞 선수권 우승

FIVB, LA 올림픽 본선 진출안 발표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남녀 배구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 본선 진출안이 공개됐다. 현재로선 2026 아시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5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25~2028년 국제대회 일정과 LA 올림픽 본선 진출국 결정 방식을 공개했다.

FIVB는 우선 현재 4년 주기인 남녀 세계선수권 대회를 2025년, 2027년 등 2년 주기로 바꿔 열기로 했다. 2026년과 2028년에는 대륙별 선수권을 개최한다.

남녀 각 12개국이 출전하는 2028년 LA 올림픽의 출전권 배분은 2024 파리 올림픽 때와 달라졌다.

우선 개최국 미국이 1장을 가져가고, 2026년 대륙별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5개국이 출전권을 확보한다.

나머지 6장은 2027년 세계선수권에서 상위 성적을 기록한 3개국과 올림픽 직전 FIVB 세계랭킹 기준 상위 3개국에게 돌아간다.

이 배분안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이에 따라 한국 남녀 배구는 2026년 아시아선수권에서의 성적이 매우 중요해졌다.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곧장 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우승하지 못할 경우 올림픽행은 험난해진다. 세계선수권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내거나 매년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높여야하기에 경쟁률이 좀 더 높다.

starburyn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