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황금기 이끈 피르미누도 사우디행…알아흘리와 3년 계약

박효재 기자 2023. 7.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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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리그 알아흘리와 계약서에 사인하는 호베르투 피르미누. 알아흘리 트위터 캡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에 제2의 전성기를 이끈 호베르투 피르미누도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를 택했다.

지난 시즌 종료 이후 리버풀과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피르미누가 사우디 리그 알아흘리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피르미누는 2015년 호펜하임(독일)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뒤 공식전 362경기에 나서 111골을 넣었다. 이타적이며 뛰어난 연계플레이로 리버풀의 주축 선수로 꼽혀왔지만, 2021~2022시즌부터 폼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다윈 누녜스 등 새로운 선수들이 영입되면서 선발 출전하는 경기도 줄었다.

피르미누는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나비 케이나.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제임스 밀너와 함께 FA로 안필드를 떠나게 됐다. BBC는 피르미누가 리버풀의 FA 4인방 중 가장 큰 박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피르미누는 무함마드 살라흐, 사디오 마네(바이에른 뮌헨)와 함께 ‘마누라 트리오’로 불리는 공격 삼각편대를 구성해 2019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020년 프리미어리그, 2022년 FA컵·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는 2019년 12월 리버풀이 플라멩구를 꺾고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할 당시 연장전에서도 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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