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김민재 영입 직전' 뮌헨 불시 조사…재정 규정 준수 여부 확인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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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사단을 파견해 김민재(나폴리)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불시 조사에 나섰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5일(한국시각) "뮌헨은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방문을 받았다. 그들은 뮌헨을 목표로 독일로 향했고 새로운 재정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연맹이 뮌헨에 불시 조사를 착수한 이유는 새로운 재정 규정을 잘 지키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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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 / 사진 = gety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조사단을 파견해 김민재(나폴리)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불시 조사에 나섰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5일(한국시각) "뮌헨은 유럽축구연맹으로부터 예기치 못한 방문을 받았다. 그들은 뮌헨을 목표로 독일로 향했고 새로운 재정 규정을 준수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불시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유럽축구는 최근 재정적 페어 플레이(FFP) 규정이 화두에 올랐다. 유럽축구연맹은 그동안 구단의 과도한 지출을 막기 위해 구단 지출이 수익보다 1억 유로를 초과해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내세웠다.

그러나 이는 허점이 많았다. 2000년대 후반부터 막대한 부를 가진 구단주들이 축구계 관심을 보이며 구단 인수에 나섰고 해당 팀들은 매 이적시장에서 거액의 이적료를 앞세워 스타선수들을 영입했다. 유럽축구연맹은 이를 제재하고자 노력했지만 엄청난 수익이 뒤따르는 구단이기에 논란만 일었다.

이로 인해 구단 간의 빈부 격차도 발생했다. 부를 축척하는 구단은 계속해서 스폰서십 투자를 이어가며 수익을 창출했지만 그렇지 못한 구단은 소극적인 지출로 팀을 운영하게 됐다.

결국 유럽축구연맹은 새로운 방안을 내놓았다. 지난해 3월 재정적 페어 플레이 규정을 폐지하고 지출 비용 중 구단 총 수입 70%를  초과할 수 없는 규정을 제시했다. 곧바로 적용하기 힘들기에 새 규정 전환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3시즌 동안은 수익 90%까지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유럽축구연맹이 뮌헨에 불시 조사를 착수한 이유는 새로운 재정 규정을 잘 지키는지 살펴보기 위함이다. 뮌헨의 새로운 CEO 얀 크리스티안 드레젠은 "유럽축구연맹이 최근 방문했다. 우리의 스폰서 계약, 연봉 지출, 감가상각 측면을 조사하며 우리의 재정 상태를 며칠 동안 살펴봤다. 숨겨진 자본이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구단은 유럽축구연맹에 모든 것을 공개해야 한다. 시간이 많이 걸리고 많은 인력이 소모되는 일이다"며, 불시 조사에 대해 "모든 구단에게도 그렇게 진행하기에 훌륭한 행보"라고 칭했다.

드레젠 CEO는 "새로운 70% 규정은 기존 규정을 대체한다. 이전까지 이를 어기고 우회하는 방법이 너무 쉬웠다. 많은 팀들이 자신들의 수익보다 훨씬 더 많은 지출을 했었다. 이제 새로 도입될 규정을 위반하면 연맹 주관 대회 출전 제외를 비롯해 그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 선수단 개편에 나서고 있다. 루카스 에르난데스가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을 확정하며 대체자로 김민재 영입을 앞두고 있다. 또, 최전방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자 손흥민의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대 1억 유로(약 1416억 원)의 이적료까지 지불할 계획이다.

유럽축구연맹 / 사진 = gety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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