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 양극화 심화"...고소득층 학원비 4년새 29% 증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학원비 지출이 지난 4년간 25.8% 늘어난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일수록 학원비 지출 증가율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가 자사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 모형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학원비 지출이 지난 4년간 25.8% 늘어난 가운데 특히, 고소득층일수록 학원비 지출 증가율은 더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신한카드가 자사 회원의 학원 매출과 자체 보유한 소득 모형 추정치를 통해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소득 상위 20%의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2019년 대비 2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인당 학원 이용 금액은 소득 수준과 무관하게 4년 전보다 모두 늘었으며,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증가율도 높았다. 소득 상위 20~40% 고객은 2019년 대비 올해 학원 이용 금액이 20.3% 증가했고, 뒤를 이어 소득 상위 60~80% 고객 19.3%, 상위 40~60% 고객 17.7%, 상위 80~100% 고객 15.8%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2분기 학원 이용 금액이 2019년 대비 25.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학원 시장을 놓고 보면 소득 수준이 높은 고객의 시장 내 비중이 지속해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에는 소득 상위 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51.5%였으나, 2021년 56.8%, 올해 57.6%로 계속 높아졌다. 중위 4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9년 34.8%, 2021년 33.2%, 2023년 32.7%로 낮아졌다. 하위 30% 고객은 2019년 13.7%, 2021년 10.1%로 비중이 줄었고 올해는 10%로 밑으로 떨어져 9.8%를 차지했다.
이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에 다니는 영유아들 사이에서 학원이나 학습지 교육이 퍼지고, 특히 고액의 영어유치원(유아 대상 영어학원)도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민형배(무소속) 국회 교육위원회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기준 유아 대상 영어학원 745곳 중 월 학원비가 ‘100만원 이상 200만원 미만’이 407곳, ‘20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 34곳, ‘300만원 이상’ 2곳으로 각각 나타났다.
jcppar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아내·두 아들 살해한 가장, 사형 구형하자 "다들 수고 많다" 검사 격려
- 송승헌, 신사역 스벅 건물주…바로 뒤 상가도 매입, 678억 차익
- "성관계 안한지 몇년"…전현무, 결혼 관련 숏폼 알고리즘 들통
- '양육비 논란' 송종국, 캐나다 이민 가나…"영주권 취득, 축구 사업 예정"
- '사혼' 박영규, 가슴으로 낳은 18세 딸 첫 공개 "살아가는 의미"
- "비싼 차 타면서 구질구질"…주차비 아끼려 '종이 번호판' 붙인 외제차
- 13세 구독자와 2년 동거 유명 유튜버…아내 폭행·신체 촬영 '입건'
- "불판 닦는 용 아니냐" 비계 오겹살 항의했다고 진상 취급…"사장, 당당하더라"
- '이나은 옹호 사과' 곽튜브, 핼쑥해진 외모 자폭 "다른 이유 때문"
- 실종됐다는 5세 아동, 알고 보니 진돗개 숭배 사이비 단체 범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