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기 품은 DB 이준희, “승부욕. 근성, 이기고 싶다는 집념을 보여드리고 싶다”

박종호 2023. 7. 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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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근성, 이기고 싶다는 집념을 보여드리며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이준희(192cm, G)는 2020~2021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이준희에게 비시즌 보완점을 묻자 "농구적으로는 당연히 슈팅을 보완해야 한다. 그러면서 내 장점도 같이 살려야 한다"라며 "멘탈적인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는 독기를 품고 한 적이 많이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승부욕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승부욕. 근성, 이기고 싶다는 집념을 코트 위에서 보여드리며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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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욕. 근성, 이기고 싶다는 집념을 보여드리며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이준희(192cm, G)는 2020~2021 KBL 신인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했다. 큰 키에 뛰어난 운동신경 그리고 활동량까지 갖췄기에 많은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준희는 많은 기회를 받지는 못했다. 가장 큰 이유는 ‘슈팅’이었다. 이준희는 데뷔 시즌 30.6%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지만, 이후 두 시즌 모두 20%대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비시즌 중 만난 이준희에게 근황을 묻자 “시즌이 끝나고 체력 훈련도 하고 웨이트에도 하고 있다. 이번주부터 스킬 트레이닝을 하면서 볼 훈련에 들어갔다”라고 답했다.

이어, “비시즌 중 스킬 트레이닝은 사실 처음이다. 처음에는 화려한 것을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기본적이면서도 실전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있다. 배운 모든 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욕심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이준희에게 슈팅 이슈를 언급하자 “첫 시즌 때는 데뷔 시즌이니 크게 신경 안 썼다. 하지만 이후에도 계속 슛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작년에는 슛에 대한 약점이 부각되어 많이 뛰지 못했다. 스스로도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주변에서 도움도 받고 있다. 내가 극복해야 할 문제 같다”라고 반응했다.

비록 슈팅에서의 약점은 있지만, 장점도 명확한 이준희다. 이준희는 “슈팅은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 외에도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슛이 안 들어간다고 내 장점까지 못 보여드리면 안 된다. 피지컬이나 사이즈가 좋아 수비에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리고 속공 상황에서 빠르게 뛰며 마무리를 가져갈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이런 부분을 더 살려야 할 것 같다”라며 본인의 장점을 말했다.

DB는 지난 시즌 종료 후 김주성 감독 대행을 정식 선임했다. DB 선수단은 김 감독과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에 이준희는 “지금은 체력 훈련 중이다. 아직 전술적인 것은 들어가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본 감독님은 정말 세심한 분이시다. 그러면서 팀 약속을 중요시 생각하신다”라며 세심함을 강조했다.

그렇다면 김 감독은 이준희에게 어떤 부분을 주문했을까? 이준희는 “아직 큰 말씀은 없으셨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계속 ‘약속’을 강조하셨다. 팀 수비에서 상황, 선수에 따른 전술이 있다. 그런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하셨다. 공격 역시 마찬가지다. 나 또한 감독님의 전술을 잘 이행해 더 많은 출전 시간을 가져가고 싶다”라고 답했다.

이준희에게 비시즌 보완점을 묻자 “농구적으로는 당연히 슈팅을 보완해야 한다. 그러면서 내 장점도 같이 살려야 한다”라며 “멘탈적인 것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지금까지는 독기를 품고 한 적이 많이 없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승부욕을 가지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 승부욕. 근성, 이기고 싶다는 집념을 코트 위에서 보여드리며 과거와 달라졌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라는 각오를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준희는 “내가 DB에 온 이후 3년 동안 성적이 안 좋았다. 높게 올라가는 팀을 보면서 부러웠다. 챔피언 결정전은 당연히 계속 집에서 봤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고 싶다. 플레이오프 나가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더 바라는 것은 거기서 오래 남고 싶다. 어떤 팀이랑 만나던지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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