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마켓서 5000원이라는 '그 과자'…"없어서 못 팔아요" [이미경의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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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다음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출시한 먹태깡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농심은 다음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일부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해 공장 내 먹태깡 생산량을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먹태깡 생산량이 늘어나면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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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은 다음주부터 먹태깡 생산량을 30% 늘린다고 5일 발표했다. 지난달 26일 출시한 먹태깡이 일주일 만에 ‘완판’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서다. 회사 측은 생산설비 가동량을 늘려 시장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와 같은 시장 수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급량이 늘어나면 꼬북칩 이후 6년여 만에 연매출 100억원 을 달성하는 신제품 과자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3월 오리온이 선보인 꼬북칩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100만 봉, 연간 누적매출액 242억원을 기록했다.
농심은 다음달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일부 제품을 다른 공장으로 이관해 공장 내 먹태깡 생산량을 현재의 1.5배 수준으로 늘릴 예정이다. 먹태깡 생산량이 늘어나면 대형할인점, 슈퍼마켓, 온라인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는 편의점과 홈플러스에만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수요 대비 공급량이 적다보니 품귀 현상도 빚고 있다. CU·GS25·이마트24·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4사는 발주 중단 조치를 내린 상태다. 최근에는 중고나라, 당근마켓 등 온라인 중고거래 커뮤니티에서 소비자 가격 보다 비싼 가격에 거래되는 사례도 나타났다. 소비자가 1700원인 먹태깡이 2~3봉지에 5000~6000원에 판매되는 식이다.
먹태깡은 맥주 안주로 인기가 많은 먹태의 맛을 살린 제품이다. 먹태 특유의 감칠맛에 청양마요 맛을 더해 짭짤하면서 알싸함을 강조했다.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에 이어 농심이 선보이는 6번째 깡 시리즈 과자로, 2021년 사내 공모전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연매출 100억원 달성도 가능해보인다”며 “중간에 신제품 출시 효과가 수그러들어 판매량이 줄어들 것을 고려하더라도 연말까지 연매출 90억원은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경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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