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바이든·70대 트럼프에… ‘젊은 이미지’ 심는 美대선 주자들
윤다빈 기자 2023. 7. 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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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 입고 팔굽혀펴기'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내년 미국 대선에서 81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77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자 재대결' 성사 확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대선 주자들이 몸을 쓰는 운동으로 젊음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5)는 야구장 타석에서 스윙하는 자신의 사진으로 만든 야구카드를 아이오와 등 4개주 당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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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진 입고 팔굽혀펴기’ ‘러닝머신에서 달리기’
내년 미국 대선에서 81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77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자 재대결’ 성사 확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대선 주자들이 몸을 쓰는 운동으로 젊음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5)는 야구장 타석에서 스윙하는 자신의 사진으로 만든 야구카드를 아이오와 등 4개주 당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예일대 야구팀 주장 출신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야구장에서 폭스뉴스 인터뷰를 하는 등 미국인이 사랑하는 야구 이력을 강조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38)는 테니스를 내세운다. 테니스 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유세 일정에 테니스 시합을 집어넣었다. 공화당 팀 스콧 상원의원(58)은 러닝머신에서 땀 흘리며 달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교 시절 미식축구 선수였음을 드러내려고 풋볼 공을 던지는 모습도 촬영했다.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56)는 주 의원들과 함께 농구 코트에서 뛰었다.
민주당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변호사(69)는 웃통을 벗고 다리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진만 입은 채 팔굽혀펴기를 하고 역기를 들어올리는 왕성한 체력을 선보였다. ‘파워 플레이어: 스포츠, 정치, 미국 대통령’ 저자 크리스 칠리자는 “81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해서)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팔굽혀펴기는 두 사람을 비교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농구를 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신조가 생겨날 정도로 ‘스포츠 선거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2012년 대선 투표일에는 백악관 참모들과 농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젊은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 캠페인을 승리로 이끈 데이비드 플러피는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지도자가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이길 바란다”며 “스포츠는 이를 가장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내년 미국 대선에서 81세 조 바이든 대통령과 77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고령자 재대결’ 성사 확률이 높은 가운데 다른 대선 주자들이 몸을 쓰는 운동으로 젊음을 강조하며 차별화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간) 미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공화당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5)는 야구장 타석에서 스윙하는 자신의 사진으로 만든 야구카드를 아이오와 등 4개주 당원들에게 우편으로 보냈다. 예일대 야구팀 주장 출신인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 야구장에서 폭스뉴스 인터뷰를 하는 등 미국인이 사랑하는 야구 이력을 강조하고 있다.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 뛰어든 기업가 비벡 라마스와미(38)는 테니스를 내세운다. 테니스 하는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유세 일정에 테니스 시합을 집어넣었다. 공화당 팀 스콧 상원의원(58)은 러닝머신에서 땀 흘리며 달리는 사진을 공개했다. 고교 시절 미식축구 선수였음을 드러내려고 풋볼 공을 던지는 모습도 촬영했다. 대선 출마를 검토하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56)는 주 의원들과 함께 농구 코트에서 뛰었다.
민주당 대선 출마를 선언한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변호사(69)는 웃통을 벗고 다리에 착 달라붙는 스키니진만 입은 채 팔굽혀펴기를 하고 역기를 들어올리는 왕성한 체력을 선보였다. ‘파워 플레이어: 스포츠, 정치, 미국 대통령’ 저자 크리스 칠리자는 “81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해서) 직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 의구심이 드는 상황에서 팔굽혀펴기는 두 사람을 비교하는 좋은 방법”이라고 평가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농구를 하면 선거에서 이긴다’는 신조가 생겨날 정도로 ‘스포츠 선거 마케팅’에 힘을 쏟았다. 재선에 도전하는 2012년 대선 투표일에는 백악관 참모들과 농구하는 모습을 공개하며 젊은 지도자 이미지를 구축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2008년 첫 대선 캠페인을 승리로 이끈 데이비드 플러피는 “유권자는 자신이 지지하는 지도자가 건강하고 따뜻한 사람이길 바란다”며 “스포츠는 이를 가장 쉽게 소화해 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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