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삼성 ‘갤럭시 언팩’, 코엑스·서울광장서 동시에 열린다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새 폴더블폰을 공개하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강남 코엑스뿐 아니라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서울광장에서도 동시 개최한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첨단 이미지와 전통적인 고궁이 어우러진 서울의 매력을 함께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5일 IT(정보기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를 코엑스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함께 개최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노태문 스마트폰 총괄 사장의 신제품 발표 등 메인 행사는 코엑스에서 열되, 서울광장에도 무대를 차려 행사를 생중계할 계획이다. 삼성 사정을 잘 아는 재계 관계자는 “서울광장은 K컬처의 중심지로서 당초 메인 행사장 후보로도 거론됐던 곳”이라며 “코엑스는 실내지만, 서울광장에선 야외에서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의 매력을 느끼며 언팩 행사를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6일 언팩 행사를 가진 이후, 서울광장을 비롯한 시내 곳곳에서 대대적인 제품 체험 행사도 벌일 계획이다. 서울시도 삼성전자가 사상 처음으로 국내에서 개최하는 폴더블폰 공개 행사를 앞두고 삼성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공개되는 갤럭시Z플립·폴드5는 전작(前作) 대비 디자인과 성능면에서 상당한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Z플립5는 전작 대비 2배 이상 커진 외부 화면을 통해 메시지 등 다양한 앱을 위젯 형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전작에서 소비자들이 불만을 가졌던 카메라와 배터리 부분에서도 성능 향상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언팩 행사 이후, 다음달 11일 세계 주요국에 신제품을 동시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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