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화관 박스오피스 수입, 전년比 20%↑ 코로나 이전 회복은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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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영화관의 입장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20% 늘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CNBC가 4일(현지 시각) 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국 전체 영화관의 티켓 판매 수입은 44억6000만 달러(약 5조784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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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미국 영화관의 입장료 수입이 지난해보다 20% 늘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CNBC가 4일(현지 시각) 전했다.
박스오피스 집계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올해 1∼6월 미국 전체 영화관의 티켓 판매 수입은 44억6000만 달러(약 5조7846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가까이 증가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상반기보다 21% 줄었다.
개봉된 영화 수도 감소했다. 4년 전 상반기에는 2000개 이상의 극장에서 57편의 영화가 개봉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45편에 불과했다.
전문가들은 영화관 수입을 늘리기 위해서 타깃 대상 연령대를 낮춰야 한다고 충고한다. 숀 로빈스 박스오피스닷컴 수석 분석가는 “만화책을 원작으로 하거나 향수를 자극하는 영화가 예전만큼 참신하지 않다”며 “지난 2년간 주요 관객층이었던 밀레니얼 세대(27~42세)보다는 더 젊은 세대의 입맛에 맞는 영화를 제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기 침체 상황에서 임금 인상률이 정체되면서 관객들이 어떤 콘텐츠를 소비할지 선택하는 데 까다로워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여름이 박스오피스 흥행의 적기인 만큼 흥행이 성공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온다. 5월 첫 번째 금요일부터 9월 첫 번째 월요일인 미국 노동절이 있는 해당 주말까지의 기간은 보통 한 해 전체 영화 입장료 수입의 40%를 차지한다.
폴 더가러비디언 컴스코어 수석 미디어 분석가는 “이달 여름 대작 영화들이 개봉할 예정이고 8월에도 주목할 만한 영화들이 준비돼 있다”며 “이번 여름 하반기의 박스오피스는 작년보다 더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워너브러더스의 ‘바비’,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 디즈니의 ‘헌티드 맨션’, 파라마운트의 ‘닌자터틀: 뮤턴트 대소동’ 등이 7~8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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