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만→3만1350원 '역대 최저'…솟아날 구멍 없는 '카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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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한 실적이 이어지며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계속해서 신저가를 기록 중이다.
하반기 대기중인 신작들도 수익성을 크게 개선시키지 못할 걸로 보이자 수급 흐름이 악화했다.
투자자들이 최근 들어 카카오게임즈에 대한 매도세를 강화한 것은 하반기 실적이 크게 개선세를 보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증권가에 따르면 게임주 흐름은 신작 기대감·성과에 좌우되는 성격이 있는데, 하반기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음에도 실적 개선에 큰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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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2분기 연결기준 카카오게임즈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3269억원, 영업이익이 37.35% 줄어든 508억원이다. 이는 기존의 컨센서스에 비해 낮아진 전망치인데, 최근 증권가는 올 2분기 실적이 이보다도 크게 밑돌 것으로 추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다. 현대차증권은 기존 대비 1만원 내린 4만2000원, 다올투자증권은 8000원 내린 4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매출의 경우 '오딘'은 '아키에이지 워' 와의 자기잠식이 있었고, 아키에이지 워는 경쟁작 출시로 초기 대비 매출이 하향 안정화됐다"며 "우마무스메는 1주년 업데이트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전에 비하면 절대적인 매출 규모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하반기 신작들이 자체 개발 게임이 아닌 퍼블리싱(배급) 게임이라는 점에서 마진 개선에 한계가 있을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수익 구조는 수익의 30% 정도를 웹스토어가 가져가고 나머지 70%를 퍼블리셔가 가져가는 형태다. 자체 개발의 경우 70%를 퍼블리셔가 모두 가져갈 수 있지만 단순 퍼블리싱 게임은 그 중 절반 정도를 개발사가 가져간다. 따라서 수익성 개선의 정도가 약하다.
최근 게임주의 주요 상승 요소와 연동되지 못하는 점도 주가에 부담이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게임주 트렌드는 콘솔PC게임 아니면 중국 출시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그런 모멘텀들에서 벗어나 있다 보니 상대적으로 소외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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