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지혁 데려온 박진만 감독 "젊은 내야진, 경험 많은 선수 필요"

서장원 기자 2023. 7. 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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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류지혁(29)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5일 KIA 타이거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2012년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후 2020년 KIA로 둥지를 옮겼고,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커리어(경력) 세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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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야 전 포지션 소화 가능…"우선 3루 맡길 계획"
김태군 향해서는 "가서 좋은 활약하길"
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3.4.9/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포항=뉴스1) 서장원 기자 = 박진만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트레이드로 영입한 내야수 류지혁(29)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삼성은 5일 KIA 타이거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포수 김태군을 KIA에 내주고 내야수 류지혁을 데려왔다.

무엇보다 이번 트레이드는 프런트가 아닌 현장의 교감이 먼저 이뤄진 뒤 성사돼 관심을 모았다.

삼성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은 2012년 4라운드로 두산 베어스의 지명을 받은 후 2020년 KIA로 둥지를 옮겼고, 삼성 유니폼을 입게 되면서 커리어(경력) 세 번째 팀을 맞이하게 됐다. 프로 통산 78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1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은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천후 내야수로 야수진의 뎁스를 강화해 줄 수 있는 선수다. 아직 20대 후반의 나이라 향후 기량도 더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5일 경기를 앞두고 만난 박 감독은 "트레이드는 올해 캠프 때부터 김종국 감독님과 꾸준히 논의해왔다. 수시로 대화를 나눴고, 일주일 전에 서로 말이 맞아서 프런트에 요청했다. 생각보다 빨리 일이 진행됐다"고 트레이드 성사 과정을 설명했다.

불펜이 아닌 내야를 보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지금 우리 내야진이 젊다보니 경험 많은 선수가 필요했다. 류지혁은 수비에서 내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고 타격에서도 팀에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야수진에서 구자욱과 함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단 류지혁은 삼성에서 3루를 맡을 예정이다.

트레이드 발표 후 곧장 인천에서 출발한 류지혁은 오후 5시50분쯤 포항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대략 경기 시작 시간에 맞춰 야구장에 올 것으로 보인다.

박 감독은 "도착 시간상 선발 출전은 힘들다. 경기 중후반 상황을 봐서 교체로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박 감독은 팀을 떠난 김태군에게는 "그동안 열심히 해줬고 고참으로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했다. 새 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는데 본인에게 올해가 중요하기도 하고 기회가 주어지는 거니까 가서 좋은 활약했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말을 건넸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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