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사범’ 역대 최다... 젊은층 확산세 심각
김은진 기자 2023. 7. 5. 16:57
투약자 10명 중 6명은 30대 이하
다크웹·SNS 등 빠른 유통 ‘한몫’
다크웹·SNS 등 빠른 유통 ‘한몫’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의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특히 30대 이하 마약류 사범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젊은 층 사이의 마약류 확산세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검사장 박재억)는 5일 ‘2022년 마약류 범죄 백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마약류 사범이 1만8천39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만2천613명이 적발된 2018년보다 45.8% 늘어난 것이다.
이런 가운데 마약류 사범의 연령대는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마약류 사범 중 30대 이하는 1만988명으로 총 적발 인원의 59.8%에 달한다. 2018년(5천257명)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젊은 층 확산세의 원인으로는 다크웹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인터넷을 통한 마약류 유통이 지목된다.
외국인 마약류 사범도 크게 늘어났다. 2018년 948명에서 2019년 1천529명→2020년 1천958명→2021년 2천339명→지난해 2천573명으로 4년 만에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대검 관계자는 “인터넷 마약류 유통범죄를 철저히 수사하고 밀수범죄에 적극 대응해 대한민국이 다시 마약 청정국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은진 기자 kimej@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하남 정수장 증설공사 현장서 60대 근로자 추락
- [속보] 이재명 "'김 여사 특검법' 거부권 예상되지만, 나라는 대통령 혼자 것 아냐"
- 관내 최대 보바스병원 개원 이상 없나…소방안전체계 구축 총력
- 군포시 미디어센터 마을미디어 활동가, 성과공유회 4개 부문 수상영예
- 포천시 풋살연맹회장배 제1회 전국 유소년 풋살대회 성황리에 개막
- 尹대통령 지지율 23.7%…"하락세 3주 만에 멈춰" [리얼미터]
-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경기지역 열차 지연…직장인들 출근길 ‘발 동동’ [현장, 그곳&]
- ‘양강’ 흥국생명·현대건설, 7연승 동력은 ‘블로킹’
- 첫 관문부터 ‘의원직 상실형’ 받은 이재명…남은 선고, 재판 향방 주목
- 선광·삼성바이오 등 인천기업, 시민구단 '외면' [인천UTD, 2부 리그 강등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