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키스오브라이프, 괴물신인이 나타났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psyon@mk.co.kr) 2023. 7. 5.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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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사진|유용석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괴물신인’의 탄생을 알렸다.

5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키스오브라이프 첫 미니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본격 쇼케이스에 앞서 무대에 오른 벨은 “꿈과 같은 순간이다. 무대에 서 있을 수 있어 설레고 떨린다”고 말했다. 나띠는 “키스오브라이프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어 영광스럽고 기쁘다. 데뷔가 항상 멀게만 느껴졌는데 이렇게 무대에 설 수 있어 꿈만 같고 기쁘다”고 말했다.

쥴리는 “이 무대가 믿겨지지 않고 설렌다. 쇼케이스에 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첫 시작을 멋있게 할 수 있게끔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늘은 “멤버들이 정말 많이 기다려 온 순간이다.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은 음악으로 가요계에 새 숨을 불어넣겠다는 키스오브라이프의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앨범이다. 타인이나 사회의 기대에 맞추려는 것이 아닌, 진정으로 원하는 길로 자유롭게 나아가며 진정한 자유와 자아를 발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리더 쥴리는 “우리팀명이자 이번 앨범명 키스오브라이프는 인공호흡, 활력소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K팝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데뷔 전부터 K팝 프로듀서로서 활약해온 멤버 벨(BELLE)이 타이틀곡의 작사, 작곡에 참여해 본인의 음악적 역량을 한껏 드러냈다. 또 나띠는 작사에, 쥴리는 작곡에 함께 이름을 올리며 주체적인 창작자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키스오브라이프. 사진|유용석 기자
타이틀곡 ‘쉿 (Shhh)’은 힙합과 댄스 장르의 조화가 어우러진 곡으로 타인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신들만의 당당한 애티튜드와 자유를 추구하는 팀의 정체성을 보여준다. 읊조리는 듯한 어조의 중독적인 후렴부를 비롯한 멤버들의 개성 넘치는 보컬과 랩을 통해 이들의 실력을 가늠할 수 있다.

벨은 “타이틀곡 ‘쉿’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움을 소개한느 곡이다. 인상적인 후렴구와 댄스, 힙합 구간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개인의 매력을 보여줌은 물론 다 같이 모여서 했을 때 더 시너지가 나오는 곡”이라고 자신있게 소개했다.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앨범부터 멤버들의 솔로곡을 수록하는 과감한 시도로 눈길을 끈다. 나띠는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에서는 키스오브라이프의 다양함을 보여줄 수 있었다”면서도 “솔로 뮤직비디오를 먼저 보는 걸 추천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각각이 가지고 있는 이야기가 다 다른 네 명이 모여서 단체곡 ‘쉿’과 ‘안녕네버랜드’를 할 때, 각자의 어려움을 벗어나 자유를 찾아 성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앨범에는 멤버 쥴리가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하늘이 작사에 힘을 보탠 수록곡 ‘안녕,네버랜드’는 동화를 연상케 하는 서정적 멜로디와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우리만의 ‘네버랜드’에 안녕을 고하며 소녀에서 온전한 어른이 되는 과정을 담아내며 리스너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전한다.

이외에도 나띠의 ‘Sugarcoat’, 벨의 ‘Countdown’, 쥴리의 ‘Kitty Cat’, 하늘의 ‘Play Love Games’ 등 멤버 전원의 솔로곡을 통해 각자의 개성은 물론 솔로 뮤지션으로 활동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지녔음을 증명한다.

키스오브라이프. 사진|유용석 기자
멤버들도 각각 앨범에 대해 소개했다. 하늘은 “두번째 트랙 ‘안녕 네버랜드’는 동화같은 사운드와 강렬한 사운드가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우리만의 네버랜드에 건네는 반가운 안녕과 헤어질 때의 안녕을 동시에 담았다”고 말했다.

나띠는 “세번째 트랙은 내 솔로곡 ‘슈가코드’다. ‘슈가코드’는 00년대 R&B 힙합 장르다. 뮤직비디오에서 꾸미지 않은 모습으로 나왔는데, 과감하게 나의 진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미를 담은 곡”이라 소개했다. 벨은 “네번째 트랙 ‘카운트다운’은 내가 고등학교 때 쓴 자작곡이다. 힘들었던 지난날을 뒤로 하고 새로운 준비를 담아낸 곡이다. 나의 매력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쥴리는 “다섯번째 트랙 ‘키티 캣’은 귀엽지만 어딘지 앙칼진 모습을 지닌 고양이의 매력을 표현한 곡이다. 낮은 톤의 랩을 들어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하늘은 “여섯번째 트랙은 내 솔로곡 ‘플레이 러브 게임’이다. 나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한 표현과 목소리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곡”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멤버들의 차별화된 역량은 그 자체로 키스오브라이프가 타 걸그룹과 확실히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쥴리는 “데뷔부터 솔로곡을 준비할 수 있는 역량이 큰 차별점이고, 뭉쳐서 네 명이 시너지를 낼 수있다는 점이 강점이다”라고 강조했다.

눈에 띄는 멤버도 있다. 이미 솔로로 데뷔해 대중에 익숙한 나띠는 “솔로 데뷔를 먼저 했는데 멤버들과 함께 다시 무대에 오르게 돼 든든하기도 하다”며 “이번에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고, 이번엔 진짜 나띠를 보여주려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 사진|유용석 기자
멤버 벨은 가수 심신의 딸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이날 벨은 “아버지께서는 평소에도 음악적 조언을 많이 해주신다. 평소 데모곡을 보내면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내가 가수로 데뷔하는 건 또 다른 부분이니 엄청 기뻐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솔로곡 ‘카운트다운’ 챌린지를 아빠와 같이 했다. 많은 시청 부탁드린다”면서 “아빠와 딸이기도 하지만 가수 대 가수로 아빠와 재미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롤모델은 다수의 해외 아티스트들이라고. 벨은 “멤버들은 다 팝송을 엄청 즐겨 들었고, 어려서부터 팝 아티스트들에 영향을 받아왔기 때문에 연상되는 모습이 있을 수도 있다. 누구를 지목하기보다는 여러 해외 아티스트를 롤모델로 삼고 영상도 찾아보고 음악도 듣고 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7월 여름대전에 당차게 출격하는 키스오브라이프. 쥴리는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그 속에서도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매력이 드러나도록 열심히 무대를 하겠다”고 말했다.

벨은 “우리가 이렇게 대단한 선배님들과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생각한다.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만큼 각자 가진 끼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듣고 싶은 수식어로는 ‘괴물신인’을 당차게 꼽은 키스오브라이프의 목표는 신인상이다. 나띠는 “가장 큰 목표는 올해 신인상을 받는 것이다. 열심히 해서 꼭 신인상을 받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미니 앨범 ‘키스 오브 라이프’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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