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1년 됐는데' 비만 오면 물 새는 충북장애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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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문을 연 충북장애인회관이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상습 누수에 시달리면서 이용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장애인회관 지하 변전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 건물에는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 충북장애인부모회, 충북신체장애인복지회, 충북지체장애인협회 등 도내 15개 장애인단체가 입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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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 나야 고치나"…도 "물 스며들어…보수 중"
(청주=뉴스1) 박재원 기자 = 지난해 문을 연 충북장애인회관이 비만 오면 물이 새는 상습 누수에 시달리면서 이용자들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5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청주시 청원구 사천동 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장애인회관 지하 변전실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부터 5일 오전 6시까지 청주지역에 내린 비는 53.4㎜(청남대 103.5㎜).
하루 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빗물이 지하로 스며든 것이다.
다행히 누전 등 직접적인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용객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충북장애인회관은 도가 도비 98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해 지난해 3월31일 개관했다.
이 건물에는 충북장애인단체연합회, 충북장애인부모회, 충북신체장애인복지회, 충북지체장애인협회 등 도내 15개 장애인단체가 입주해 있다.
회관은 신축 건물임에도 지난해 여름 장마철 빗물 누수가 발생해 이미 한 차례 보수 공사를 마쳤다.
하지만, 올해 또다시 빗물 누수가 발생해 부실시공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는 상황이다.
이용객들은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공간적 특성 탓에 보수공사 등 확실한 사후처리를 주장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한 시민은 "큰 사고가 발생해야 대책을 세울 것이냐"라며 "보수공사를 잘해야 한다"고 했다.
회관에서 근무하는 한 협회 관계자도 "지난해에도 누수가 있었다"며 "장애인들이 오가는 공간인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도 관계자는 "벽에서 물이 흘러내리는 것을 확인해 시공업체와 보수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지난해 누수가 발생한 뒤 보수작업을 했으나 이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아 미흡한 부분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비가 많이 내려 지반으로 물이 스며든 것 같다"며 "부족한 부분이 없도록 잘 조치하겠다"고 했다.
ppjjww12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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