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 과거 KBS 분리 징수 주장…줏대 없다고 오해 받는다"

윤혜주 2023. 7. 5. 1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KBS가 정권 나팔수 방송이 돼 공영성을 상실했다면서 시청료 분리 징수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권 나팔수가 되라는 검폭 정권 압력을 거부하고 공영성을 관철하겠다는 KBS를 지지하고 수신료 통합징수를 당론으로 하는 게 왜 입장 바뀐 내로남불인지 도대체가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 사진 = 연합뉴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반대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추 전 장관은 오늘(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KBS가 정권 나팔수 방송이 돼 공영성을 상실했다면서 시청료 분리 징수를 주장했던 민주당이 정권 나팔수가 되라는 검폭 정권 압력을 거부하고 공영성을 관철하겠다는 KBS를 지지하고 수신료 통합징수를 당론으로 하는 게 왜 입장 바뀐 내로남불인지 도대체가 납득이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편이 되라는 회유가 아니라 공영성과 언론자유 수호에 대한 일관성이 핵심인데, 이걸 간과하고 셀프 프레임에 갇히면 줏대 없이 변덕 부리는 당으로 오해 받는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지난 3일 비공개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에서 "KBS 수신료 분리징수를 국민 대부분이 찬성하고 있고, 민주당도 예전에 찬성한 적이 있다"는 우려 속에 KBS 수신료 분리 징수를 당론으로 반대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추 전 장관이 이를 두고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추 전 장관이 내부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달 29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저한테 '물러나 달라'고 말씀하셨다"며 자신의 사퇴는 자의가 아니었다고 처음 폭로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이낙연 (전) 대표는 그렇게 하면 안 됐다. 재보궐 선거 때문에 제가 퇴장해야 한다고 하면 안 됐다"며 이낙연 전 대표를 저격하고 나섰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