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8강? 벨호의 목표는 콜롬비아전 승리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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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중요한 경기는 1차전이다.
벨 감독은 "내부적인 목표와 비전은 있다. 하지만 유일한 포커스는 콜롬비아전에 맞추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축구를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성적이다. 유일한 관심사와 우선순위는 콜롬비아전 승리다.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선수들도 첫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한걸음씩 나갈 예정"이라며 1차전 승리가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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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파주=정다워기자] 가장 중요한 경기는 1차전이다. 벨호는 오직 콜롬비아에 집중하고 있다.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은 5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 참가할 23명의 명단을 발표하고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15년 캐나다 대회에서 16강에 진출했지만 2019년 프랑스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전패를 당하며 조기 탈락했다. 벨 감독 체제에서 많은 발전을 이룬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선전이 기대된다.
이번 월드컵은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열린다. H조에 속한 한국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호주에서 치른다. 25일 시드니에서 콜롬비아와 첫 경기를 치른 뒤 30일 에들레이드에서 모로코를 상대한다. 8월3일 브리즈번에서 독일과 조별리그 최종전을 갖는다.
가장 중요한 일정은 단연 1차전이다. 월드컵에서 첫 번째 경기는 대회 전체의 흐름과 조별리그 운영 방식을 좌우한다. 패하면 조별리그 통과는 더 어려워지고, 최소한 비겨야 2~3차전을 조금 더 여유롭게 준비할 수 있다. 지난 5~6월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도 김은중호는 조별리그 1차전서 프랑스를 이긴 덕분에 비교적 여유롭게 토너먼트 라운드에 도달했다. 벨호에게도 이 공식은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벨 감독은 “내부적인 목표와 비전은 있다. 하지만 유일한 포커스는 콜롬비아전에 맞추고 있다.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결국 경기장에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자축구를 홍보하는 것도 좋지만 내가 보여주고 싶은 것은 성적이다. 유일한 관심사와 우선순위는 콜롬비아전 승리다.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 ‘진실은 경기장에 있다’라는 말이 있다. 우리 선수들도 첫 경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그 다음에 한걸음씩 나갈 예정”이라며 1차전 승리가 지금으로선 가장 중요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물론 선수단 내부에서는 최종 성적에 관한 목표도 정한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는 “8강 진출이 목표”라며 아직 밟아보지 못한 곳까지 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표팀은 10일 출국한다. 호주에 도착하면 12일부터 본격적으로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16일엔 현지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벨 감독은 “콜롬비아는 적극적으로 피지컬이 좋다. 그런 부분을 염두에 두고 전술을 보완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열릴 대회는 규모가 크다. 티켓도 많이 팔리는 것으로 안다. 전에는 우승에 도전할 팀은 5팀 정도였는데 이번엔 조금 더 많은 후보가 있는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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