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EN:]전주세계소리축제 "우리 소리 르네상스 적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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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전주세계소리축제(이하 소리축제)가 9월 15일부터 24일까지 소리문화의전당과 전주한옥마을 일대, 전북 14개 시군에서 펼쳐진다.
올해 22회째를 맞은 올해 소리축제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클래식, 대중가요,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 결합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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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2회째를 맞은 올해 소리축제는 전통음악을 기반으로 클래식, 대중가요, 월드뮤직 등 다양한 장르와 음악적 결합을 시도한다. '상생과 회복'을 주제로 13개국의 단체가 총 105회 공연한다.
이왕준 2023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은 5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열린 프로그램 발표회에서 "우리 소리의 르네상스를 이룰 수 있는 적기"라며 "K팝, K무비, K푸드, K클래식까지 우리 문화적 역량과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공감·수용되는 시기인 만큼 전통음악이 결정적인 무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축제는 모든 공연장과 예술을 포용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역할을 하기 때문에 이번 축제가 우리 소리의 르네상스를 이루는 데 유용하고 효율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장 주목할 만한 공연은 '국창열전 완창 판소리'(9월 19~23일)다. 김일구 명창(84), 김수연 명창(76), 정순임 명창(80), 신영희 명창(80), 조상현 명창(86) 등 5명의 국창(國唱)이 5일간 제자들과 함께 판소리 5바탕(적벽가·수궁가·홍보가·춘향가·심청가)을 완창한다.
조상현 명창은 25년 만에, 신영희 명창은 20년 만에 각각 심청가, 춘향가 완창 무대에 선다. 춘향가 완창은 5시간, 5바탕 중 가장 짧은 홍보가 완창은 2시간 정도 걸린다. 전주한옥마을 내 동헌(조선시대 전주부윤 집무실)의 풍락헌 뜰에서 매 공연 100명의 청중만 불러 진행한다.
'라이증 스타 완창 판소리'는 젊은 소리꾼 이봉근(적벽가)과 김율희(심청가), '청춘예찬 젊은 판소리'는 공모로 선발된 소리꾼 한윤경(홍보가), 정윤형(춘향가), 이이화(수궁가)가 무대를 꾸민다.
고즈넉한 정취의 전주 경기전에서 펼쳐지는 '경기전의 아침' 무대도 기대된다. 첫 번째 무대(9월 16일 오전 10시)는 정가 명인 강권순의 여창가곡과 이민주의 하프시코드 연주가 어우러진다. 두 번째 무대(9월 24일 오전 10시)는 김대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총장)와 제자 박재홍(2021년 부조니 국제콩쿠르 우승)이 '포핸즈'를 연주한다.
개막공연은 전주시립교향악단과 가야금 연주자 문양숙, 소리꾼 고영열과 김율희, 바리톤 김기훈과 소프라노 서선영 등이 함께 출연하며, 폐막공연은 민요 스타 이희문이 전주 시민과 춤판을 벌인다.
이자람의 창작 판소리 '노인과 바다', 천하제일탈공작소의 '오셀로와 이아고', 첼리스트 미샤 마이스키와 지휘자 장한나, 디토오케스트라의 무대,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과 가수 정훈희의 무대 등이 마련됐다. 캐나다, 폴란드, 아랍에미리트, 호주, 에스토니아, 베트남 등의 월드뮤직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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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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