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궤도, '말린 귀뚜라미' 먹방 거부 [이왜맛]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등장에 프로그램 MC가 더빙으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웃픈 상황이 벌어졌다.
4일 방송된 채널 IHQ '이왜맛'에서는 궤도를 위한 우주 콘셉트의 펌 멘치카츠 요리를 선보였다.
투머치토커로 유명한 궤도가 게스트로 출연한다는 소식에 제작진과 승우아빠는 오프닝부터 분량 걱정이 앞섰다.
예상대로 궤도는 시청자들에게 인사가 끝나자마자 과학에 대한 끊임없는 이야기를 쏟아냈고 승우아빠가 요리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김치 발효이야기부터 닭이 먼저냐 계란이 먼저냐 등 끊임없이 화제가 전환되었고, 식용 곤충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궤도는 “우주에서 먹는 우주식이다. 벌레를 나중에 먹으면 좋겠다. 곤충이 번식이 빠르고 고단백 식품이다”라며 긍정적으로 봤다.
이에 제작진은 ‘이왜맛’의 웰컴 푸드라고 할 수 있는 말린 귀뚜라미를 시식용으로 제공했다. 당황한 궤도는 “아직은 우리가 인류가 곤충을 주식으로 먹을 정도로 그렇게 힘들지 않다”라며 횡설수설했고 “선조 중에 곤충 때문에 생존에 위협을 받았던 것 같다. DNA 적으로 곤충을 싫어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질세라 제작진은 또 밀웜을 내놓았으나 궤도는 이 역시 “아직 현 인류는 다른 음식을 먹고 살아야 한다”라고 거부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궤도의 투 머치 토커로 승우아빠의 요리를 선보일 시간이 부족했다. 이에 제작진은 승우아빠의 더빙과 요리 레시피 장면을 따로 편집해 삽입했다.
[사진 = 채널 IHQ 방송 화면]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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