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전 영아 시신 암매장 추정 야산 수색성과 없어(종합2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년 전 출생 미신고된 생후 8일 여아의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야산에서 부산경찰이 수색을 벌였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산경찰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교차로 인근 야산에서 친모 A(40대)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영아의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였다.
A씨는 "집안일을 하다 아기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며 "경황이 없어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산=뉴시스]이동민 김민지 기자 = 8년 전 출생 미신고된 생후 8일 여아의 시신을 암매장한 것으로 추정되는 부산 기장군 야산에서 부산경찰이 수색을 벌였지만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부산경찰청은 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부산 기장군 기장읍의 한 교차로 인근 야산에서 친모 A(40대)씨가 유기했다고 진술한 영아의 시신을 찾는 수색작업을 벌였다.
이 야산은 A씨 집에서 차량으로 이동할 경우 약 15분 정도 소요되는 위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부산경찰청은 여청수사대와 기동대, 과학수사대 등 50여 명의 인원과 수색견 2마리를 투입해 영아 시신을 유기한 곳으로 추정되는 야산 일대 풀숲의 우거진 경사로 일대 약 20m를 오르내리며 수색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길게 줄을 선 채 낫과 곡괭이, 삽 등을 들고 풀숲을 헤집고 땅을 파며 수색작업을 벌였고, 수색견들도 잇달아 투입하는 등 수색을 반복했다.
이어 오후에도 같은 방식으로 수색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오전 수색작업에서는 동물의 것으로 추정되는 뼛조각 4개가 발견되기도 했다.
뼛조각은 각각 길이 약 25㎝짜리 1개, 약 6㎝ 3개였다. 6㎝의 뼛조각들은 칼로 썬 듯한 단면을 가지고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동물의 뼛조각으로 추정된다"면서 "만일을 위해 DNA 감식을 실시할 예정이며, 감식 결과는 약 3주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날 수색을 벌인 야산 인근 도로는 한때 이면도로였지만 현재 왕복 4차로로 바뀌었으며, 인근에 농막도 설치돼 있지만 2015년 당시에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장경찰서는 A씨를 아동치사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2015년 2월 4일 부산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여아를 출산했으며, 아이는 생후 8일 만에 숨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집안일을 하다 아기가 숨진 것을 발견했다"며 "경황이 없어 사망신고를 하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A씨는 경찰에 "택시를 타고 야산 인근에 내려 아이 시신을 암매장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A씨는 출산 전후 영아의 생부와 떨어져 살았으며, 현재 홀로 10대 자녀를 양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astsky@newsis.com, mingya@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효리, 스타킹만 신고 과감한 팬츠리스 룩
- 송승헌, 신사역 스타벅스 건물주에 이어…최소 678억 시세차익
- '박연수와 양육비 갈등' 송종국, 캐나다 이민? "영주권 나왔다"
- '사혼' 박영규, 54세 나이차 딸 최초 공개…"난 행운아"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옥경이 치매 멈춰"…태진아, 5년 간병 끝 희소식
- 박수홍 아내 김다예 "제왕절개 출산 후 고열로 응급실行"
- "성매매 중독 남편, 불륜 들키자 칼부림 협박…생활비도 끊어"
- '정답소녀' 김수정, '동덕여대 공학 반대 서명' 동참 "모자란 남자…"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