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항쟁' 기폭제 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 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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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이 5일 광주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이한열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주관한 추모식은 고인의 어머니인 고(故) 배은심의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이한열 열사의 추모곡인 '마른잎 다시 살아나' 추모공연과 유가족 대표인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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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강기정 광주시장 등 100명 참석
[더팩트 ㅣ 광주=김남호 기자] 고(故) 이한열 열사 36주기 추모식이 5일 광주시 북구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에서 거행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장남수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장을 비롯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강기정 광주시장,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연세대 이한열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이한열기념사업회와 광주전남추모연대가 주관한 추모식은 고인의 어머니인 고(故) 배은심의 묘소 참배를 시작으로 추모사와 이한열 열사의 추모곡인 '마른잎 다시 살아나' 추모공연과 유가족 대표인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이 열사와 연세대 동문인 우상호 의원은 이날 "윤석열 정권 이후 민주주의가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며 "저는 내년에 불출마 선언을 하고 이한열에게 빚진 마음으로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다시 이한열의 곁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이준 연세대 총학생회 부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존경하는 선배 이한열이 걸어온 길과 억울하고 비통한 죽음을 잊지 않기 위해 모였다"며 "엄숙한 사명과 자유를 위한 투쟁의 모범을 제시한 이한열은 후대에게 이념과 원칙, 가치를 가르쳐주셨다. 그의 희생은 내일이라는 희망의 불씨를 안겼다"고 말했다.
이한열 열사는 연세대 재학 시절 전두환 정권의 장기집권 음모에 맞서 싸우다 1987년 6월 9일 연세대 정문 앞에서 '애국 연세인 총궐기 대회' 도중 경찰이 직격으로 난사한 최루탄에 맞아 같은 해 7월 5일 사망했다. 열사의 죽음은 '6월 항쟁'의 기폭제가 되면서 마침내 호헌철폐, 대통령 직선제를 쟁취해 낼 수 있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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