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훈·박예빈, 양양사이클 일반·고등부 ‘3관·5관왕’
박예빈, 단체전 두 종목에 1Lap·독주 경기 이어 스프린트도 1위
의정부시청 박상훈과 인천체고 박예빈이 2023 KBS 양양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에서 각각 남자 일반부 3관왕과 여자 고등부 5관왕 페달을 밟았다.
정한종 감독의 지도를 받는 중장거리 ‘간판’ 박상훈은 5일 강원도 양양사이클경기장에서 벌어진 대회 5일째 남자 일반부 메디슨 40㎞에 팀 후배 장훈과 짝을 이뤄 104점을 득점, 박건우·김유로(한국국토정보공사·90점)와 신동인·배승빈(전남 강진군청·67점)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이로써 박상훈은 첫날 단체추발 4㎞(추월승) 우승과 3일째 옴니엄(153점) 금메달에 이어 대회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훈은 단체추발과 메디슨 우승으로 2관왕이 됐다.
정한종 의정부시청 감독은 “(박)상훈이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대비해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에 무난히 3관왕을 이뤘다. 내일 독주가 남아있는데 선수가 너무 지쳐있기 때문에 출전 문제를 고려해 봐야 할 것 같다”며 “그동안 코로나19 기간 훈련을 제대로 못해 아시아 정상권과의 격차가 벌어진 것을 좁히는 게 시급한 과제다”라고 설명했다.
또 여자 고등부 스프린트 결승전서 박예빈은 나윤서(전남미용고)에 1,2차전을 모두 승리해 5번째 금메달을 손에 넣었다. 앞서 박예빈은 첫날 단체추발 4㎞(5분04초979)와 1Lap(25초532·대회신)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일째 단체스프린트(1분08초497)와 독주 500m 경기서도 35초848로 우승했었다.
한편, 남자 고등부 메디슨 30㎞서는 김선재·송민성(의정부공고)이 59점을 득점해 임종원·장준우(강원 양양고·53점), 이진구·김도윤(경북체고·43점)을 누르고 금메달 질주를 펼쳤다.
전날 열린 남자 고등부 포인트 24㎞서는 부천고의 김은기가 59점을 얻어 신희성(충북체고·54점)에 5점 앞서 정상에 올랐으며, 제외경기서는 이수현(의정부공고)이 김한조(경북 영주제일고)와 장준우(양양고)를 따돌리고 1위로 골인했다.
이 밖에 여자 고등부 메디슨 10㎞의 원희진·배예은(인천체고)은 23점을 얻어 권나혜·김진솔(경북체고·24점)에게 아쉽게 1점 차로 뒤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SSG, 화이트 영입·앤더슨 재계약…외국인투수 구성 완료
- 北 김여정, "잡종XXX들에 대한 분노, 하늘 끝 닿았다"
- 한동훈 “민주 ‘검수완박’으론 이재명 위증교사 수사 못했을 것”
- 직장인 4명 중 1명 "임금명세서 못받았다"
- 비명계 모임 초일회 “12월1일 김부겸 전 총리 특강” 예고
- 85회 순국선열의 날…여 “자유민주주의” vs 야 “뜨거운 헌신”
- 빛 잃어 가는 ‘인천민주화운동’…먼지만 쌓여 가는 역사 유인물
- 구상에서 실행으로…새로운 도약을 꿈꾸며 [미리보는 베이밸리 메가시티⑤]
- 尹·이시바, "北 파병 등 러북 군사협력에 강한 우려"
- 전문가 제언 “도입 규모에 맞춰 큰 그림 다시 그려야” [경기남부 외국인력 실태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