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 구수한 냄새?’…전기밥솥 등장한 中고속열차[영상]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2023. 7. 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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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 중년 부부가 전기밥솥을 통째로 두고 식사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3일 웨이보와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현지 언론에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충칭시를 지나는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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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는 고속열차 안에서 중년 부부가 전기밥솥을 통째로 두고 식사하는 영상이 중국 소셜미디어(SNS)를 뜨겁게 달궜다.
3일 웨이보와 유튜브를 비롯해 여러 현지 언론에 확산된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충칭시를 지나는 고속열차 안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에는 부부가 좌석 앞 간이 테이블에 전기밥솥을 올려두고 밥을 푸는 모습이 담겨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와우~기차에서 밥짓는 이모라니” “어떻게 저걸 들고 탈 생각을 했을까?” “하다하다 밥까지 지을 줄이야”라고 반응했다.
이 고속열차의 좌석 아래에는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을 충전 할 수 있는 220V 콘센트가 마련돼 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고속철 안에서 전열기구를 쓰는 것에 대한 규정이 없는지 의문을 제기했고, 한 매체 기자가 철도청 고객센터로 전화해 확인에 나섰다.
이에 철도청 관계자는 취사도구를 고속철도에 실을 수는 있지만 열차 내에서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열차 운행 중 전압이 불안정할 수 있고, 밥솥의 열기 등으로 안전상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 또한 수증기나 연기가 열차내 경보를 발생시켜 운행에 지장을 줄 수도 있다는 점을 들었다.
다만 관계자는 “현재 인터넷에 올라온 영상으로는 부부가 미리 밥을 지어서 가져온 것인지, 아니면 밥을 기차 안에서 지은 것인지는 알 수 없다”며 “기차에서 김이 나는 것을 발견하면 승무원에게 연락해 제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에는 중국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여성이 전기밥솥으로 밥을 짓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당시 경비원은 휴대전화 충전만 가능하다며 만류했으나 여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밥을 지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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