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과수화상병 누적 발생 83건…피해 면적 32㏊

전창해 2023. 7. 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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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5년간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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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내 과수화상병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다.

과수화상병으로 매몰 작업하는 과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전날 충주시 동량면(2곳), 음성군 음성읍·금왕읍과 제천시 봉양읍(각 1곳)에 있는 과수농가 5곳에서 화상병 감염이 확인됐다.

농정당국은 방제 지침에 따라 이들 농가의 과수원을 폐원하고, 과수 매몰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5월 9일 올해 첫 화상병 발생이 보고된 이후 도내 누적 발생 건수는 충주 49건, 괴산·음성 각 10건, 제천 9건, 진천 3건, 증평·단양 각 1건을 합쳐 83건으로 늘었다.

전체 피해 면적은 32㏊이다.

농정당국은 발생 농가 반경 2㎞ 내에 있거나 역학관계가 확인된 과수원을 대상으로 정밀검사를 하는 한편 인접한 시·군의 예찰도 강화했다.

도 관계자는 "장마철 덥고 습한 날씨에 과수화상병 발생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기온이 오르는 이달 말께부터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생하며 감염 시 식물의 잎, 꽃, 가지, 줄기, 과일 등이 붉은 갈색이나 검은색으로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 병은 통상 기온이 34도를 웃돌 때 세균 활동이 멎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5년간 충북 내 과수화상병 발생 통계를 보면 2018년 35건 29.2㏊, 2019년 145건 88.9㏊, 2020년 506건 281㏊, 2021년 246건 97.1㏊, 지난해 103건 39.4㏊에 이른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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