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미술가 ‘전수천’ 작가…정읍시 '이달의 역사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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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정읍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수천(1947~2018년) 설치미술가를 '이달(7월)의 정읍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읍에서 태어난 전수천 작가는 일본 도쿄 와코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석사과정을 거쳐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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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는 한국을 대표하는 전수천(1947~2018년) 설치미술가를 '이달(7월)의 정읍 역사인물'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정읍에서 태어난 전수천 작가는 일본 도쿄 와코대학 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석사과정을 거쳐 도쿄 무사시노 미술대학에서 유화를 전공했다.
이후 1993년 대전엑스포 상징조형물 ‘비상의 공간’을 만들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5년 제48회 베네치아 비엔날레에서는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그 한국인의 정신’을 출품해 한국작가로서는 처음으로 특별상을 받았으며 같은 해 국민문화훈장을 받기도 했다.
1997년 한국 최우수 예술인상을 수상했으며 같은 해 갑오동학농민혁명 100주년 기념탑을 설치하며 고향에서 작품활동을 하기도 했다.
2005년에는 북미대륙을 횡단하는 ‘움직이는 드로잉 프로젝트-뉴욕에서 로스앤젤레스’를 선보여 세계적 주목을 받았다.
또 1993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에서 교수로 재직했고, 2003년에는 실험적인 예술작업장이자 대안예술학교인 ‘비닐하우스 AA’를 세워 후학 양성에 힘썼다.
시 관계자는 "정읍의 역사적·예술적으로 업적을 남긴 인물들이 재조명돼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정읍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역사 인물을 지속적으로 발굴·조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정읍의 인문·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21년 4월부터 매달 정읍을 빛낸 역사 인물을 선정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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