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출생 미신고 아동 13명으로 늘어…경찰, 소재 파악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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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아동이 총 13명으로 늘었다.
경찰은 출생 미신고 아동들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범죄 연루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원주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명에 대해 전날 유기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경찰은 "해당 아동이 안전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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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연합뉴스) 강태현 기자 = 전국에서 '출생 미신고 영아' 전수 조사가 한창인 가운데 강원 지역에서 수사 의뢰가 들어온 아동이 총 13명으로 늘었다.
5일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까지 원주 7명, 춘천 4명, 동해 1명, 평창 1명 등 총 13명에 대한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
전날 8명에서 5명이 늘었다.
경찰은 출생 미신고 아동들에 대한 소재 파악에 나섰으며, 범죄 연루 가능성 등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현재까지 범죄 혐의점이 발견된 사례는 없었다.
원주에서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아동 1명에 대해 전날 유기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경찰은 "해당 아동이 안전한 상태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부모들이 베이비박스 등에 신생아를 넣었다는 식으로 주장하고 있어서 진술 정황이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각 사례에서 범죄 혐의점이 드러나면 공식 수사로 전환할 방침이다.
도내 18개 지자체는 보건복지부 통보를 받아 오는 7일까지를 기한으로 1차 전수조사를 진행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경찰 수사 의뢰 사례가 더 늘 수 있다.
한편 최근 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2015∼2022년 출생 아동 2천123명이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위한 임시 신생아 번호를 부여받아 출생 사실이 기록됐지만 출생 신고가 안 된 것으로 드러났다.
tae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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