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서 본 지구 모양 같네"...불 밝힌 라스베이거스 MSG스피어 공연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돔 형태 공연장 'MSG 스피어'가 4일(현지시간) 독립기념일을 맞아 처음으로 조명을 완전히 켜고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초대형 돔 형태 공연장 '매디슨 스퀘어 가든 스피어'(MSG Sphere)가 독립기념일을 맞아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조명을 완전히 켜고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마치 우주공간에서 푸른 색으로 아름답게 빛나는 지구 모습을 보는 듯하다.

MSG스피어 공연장은 최첨단 기술을 갖춘 지름 160m, 높이 120m 규모의 공 모양 공연장이다. 콘서트, 스포츠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2만석 내외의 객석을 갖췄다. 외벽에는 LED패널이 설치돼 이를 통해 실내 공연이나 광고 등을 띄울 수 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건설 중으로 오는 9월 완공 예정이다. 영국(런던)에도 건립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G는 미국의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지주회사로 NBA 뉴욕닉스, NHL 뉴욕레인저스 등 스포츠구단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또 매디슨 스퀘어 가든, 라디오 시티 뮤직홀을 비롯한 여러 아레나와 공연장을 운영하고 있다.

MSG는 하남시에도 공연장 건립을 검토중이다. 지난 5월 MSG 데이비드 스턴(David Stern) 부회장은 한국을 찾아 이현재 하남시장과 면담을 갖기도 했다. 강현철기자 hckang@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