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발전협의회, 포항시와 포스코 상생·협력 '환영'

사진은 포항지역발전협의회 사무실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뉴시스] 강진구 기자 = 경북 포항지역발전협의회(회장 공원식)는 5일 오전 성명서를 통해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생의 손을 잡은 데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포발협은 "그동안 포스코 지주회사 포항이전 문제와 미래기술연구원 본원의 실질적 이전 문제로 포항시와 포스코가 갈등을 빚은 데 대해 포항시민 모두가 우려하고 안타깝게 생각했다"며 "이번 포항제철소 1기설비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양 기관 수장이 상생의 손을 잡은 데 대해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포스코는 세계적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삶의 터전을 내주고 분진과 악취를 견디면서 성장에 기여한 포항시민이 있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며 "포항시도 지방소멸이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기업과의 갈등보다는 상생의 방안마련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처럼 맞은 화해의 분위기가 포항발전의 초석이 되었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공원식 포발협 회장은 "포스코는 지주회사 본사와 연구원 본원의 실질적 기능과 역할을 포항으로 이전해야 하며 오는 2030년까지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약속과 최 회장의 포항시청 방문 등의 약속이 이뤄져 포항시와 포스코가 상생의 길을 걸으며 제2·제3의 영일만의 기적이 달성되길 포항시민 모두가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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