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원 감 잡으면 계속 내보낸다" 염경엽 감독의 여름 승부수 [SPO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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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타자 이재원은 여름나기를 위한 포석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2번 타순에 배치한 라인업을 계획했다.
"이재원은 감만 잡으면 출전 빈도가 늘어날 거다. 이재원이 꾸준히 뛰면서 다른 선수들이 한 번씩 쉬는 구도를 생각했었다. 7월 8월은 어느정도만 되면 계속 내보낼 거다"라며 잊혔던, 실패로 돌아간 '144경기 출전 계획'을 다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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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2번 타자 이재원은 여름나기를 위한 포석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이재원을 2번 타순에 배치한 라인업을 계획했다. kt 선발이 왼손투수 웨스 벤자민인 점을 고려한 결정이라는 점은 누가봐도 확실한데, 2번 타순에 배치한 이유는 의문이었다.
염경엽 감독은 "한 번이라도 더 치게 하려고"라고 설명했다. 또 이재원이 벤자민을 상대로 4타수 2안타에 홈런 1개를 기록한 전적이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이재원은 감만 잡으면 출전 빈도가 늘어날 거다. 이재원이 꾸준히 뛰면서 다른 선수들이 한 번씩 쉬는 구도를 생각했었다. 7월 8월은 어느정도만 되면 계속 내보낼 거다"라며 잊혔던, 실패로 돌아간 '144경기 출전 계획'을 다시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5일 잠실 kt전 선발 라인업
홍창기(우익수)-이재원(좌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박동원(포수)-문보경(3루수)-김민성(2루수)-손호영(유격수)-박해민(중견수), 선발투수 임찬규
- 개막전에 벤자민을 상대했을 때는 이재원 손호영이 부상으로 빠져 있어 왼손타자 위주의 라인업을 짤 수 밖에 없었을 것 같다.
"그때는 이재원 손호영을 내보내지 못했다. 이재원은 두 번째 부상 뒤에 타격감이 많이 떨어졌었다. 공을 못 맞혔다. 손호영과 함께 훈련을 엄청나게 많이 했다. 타격코치들이 일찍 나와서 늦게 들어가느라. 둘은 경기를 많이 안 나가서 실내 훈련을 많이 했다. 그 결실이 7, 8월에 나왔으면 좋겠다."
- 이상영은 많이 좋아졌나.
"많이 좋아졌고 본인 만족도도 높다. 팔 높이를 올리는 게 아니라 다른 부분을 교정하면 자연스럽게 올라가는 거다. 첫 단추를 수정하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그 하나로 다른 것들도 따라온다. 이상영은 어깨가 들어가 있는 문제점이 있었다. 나머지는 똑같다. 상체 방향만 수정했다."
- 이상영 실전 등판은 언제쯤 가능한가.
"아직 멀었다. 김윤식 이민호도 아직이다. 김윤식은 이제 불펜 피칭을 시작했다. 민호는 아직 불펜도 시작 안 했다. 8월에만 돌아와주면 된다. 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잘 와야 한다. 두 달 동안 캠프를 보낸 거다. 과거 넥센(키움) 시절에도 비슷한 경험이 있었다."
"선수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를) 쓰는 것은 팀에 도움이 안 된다. 후반기에 더 떨어질 수 있다. 두 달이 힘들어도 다시 준비하게 하면 싸울 수 있는 카드가 된다."
- 윤호솔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오기 시작했던데.
"한 번 올리려고 했는데 발목을 다쳐서 한 달 정도 쉬었다. 요즘은 구속이 아직 안 나온다. 올 시즌이 가기 전에 한 번은 올라올 거다."
- 조원태의 선발 기용은 언제까지.
"조원태는 5선발로 생각하고 내보내는 것이 아니다. 동기부여 측면에서 내년을 보고 쓰는 거다. 내 머릿속에 올해 전력은 아니다. 올해는 이지강 강효종 이민호 김윤식까지가 선발 자원이다. 여기에 이정용이 변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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