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점점 주목받는 혈관 플랫폼 가치…"신약 영역 다각화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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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의 파이프라인 다각화 전략에 속도가 붙으면서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R&D(연구개발) 기반을 다지고 있단 평가다.
큐라클은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다국가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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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의 파이프라인 다각화 전략에 속도가 붙으면서 자체 신약 개발 플랫폼 역량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주요 파이프라인(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진척 등 R&D(연구개발) 기반을 다지고 있단 평가다.
큐라클은 최근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CU104'의 다국가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는 등 주요 파이프라인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큐라클의 CU104는 앞선 동물모델 시험에서 1차 치료제 대비 동동 이상의 효능을 확인한 데다 증상 호전뿐 아니라 장기적 예후 개선까지 기대할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경구용(먹는) 치료제로 복용 편의성이 높단 장점도 있다.
특히 큐라클은 최근 다양한 적응증을 대상으로 한 파이프라인 연구에 속도를 내며 플랫폼 가치를 높이고 있다. 큐라클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 ED Blocker) 개발에 특화된 플랫폼 기술 솔바디스(SOLVADYS)를 토대로 혈관 누수와 염증 차단 효과를 통한 다양한 치료제를 개발한다.
큐라클이 가장 먼저 집중한 분야는 안과 질환이다. 대표 파이프라인 'CU06'은 경구용 당뇨병성 황반부종과 습성 황반변성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이미 프랑스 떼아오픈이노베이션(Thea Open Innovation)에 아시아를 제외한 지역에 대한 판권을 기술이전했다. CU06의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 연구는 현재 미국에서 임상 2a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연내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큐라클의 솔바디스 플랫폼 기술이 안과 질환을 넘어 궤양성 치료제를 비롯한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되는 가운데 연구 성과가 쌓이고 있단 점이 고무적이다. 큐라클은 글로벌 임상 2상 계획을 승인받은 CU104뿐 아니라 심근경색, 급성 폐손상, 뇌졸중, 면역항암제(병용)도 개발하고 있다. 이 외에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과정도 첫발을 뗐고, 반려동물 난치성 치료제 연구에도 착수했다.
또 최근 큐라클의 주요 파이프라인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이 시장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아이브이리서치 리서치센터는 큐라클의 CU06에 대해 "CU06은 경구용 치료제로, 허가를 받을 경우 환자에게 우선 처방하고 치료 효과가 부족한 환자에 한해 주사제를 투여하는 방식으로 치료제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을 것"이라며 "떼아의 CU06 판매 예측 규모는 시장 점유율 7~8% 수준인 매출액 약 4조원 규모"라고 분석했다.
또 "큐라클은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지역에 대한 CU06 기술이전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하반기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아이브이리서치 리서치센터는 CU104에 대해서도 "2022년 화이자가 경구용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개발 바이오텍 아레나파마슈티컬스를 8조원에 인수한 바 있다"며 "CU104는 동물임상을 통해 경쟁 약물 대비 최소 동등 이상의 효과를 확인했고 임상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큐라클 관계자는 "시장의 관심이 큰 CU06은 연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 초엔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CU104 역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진 후보물질로, 큐라클은 여러 파이프라인에서 상업화 성과를 내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도윤 기자 justi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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