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여성 상대로 '묻지마 폭행' 후 강간까지 시도한 20대

임진흥 기자 2023. 7. 5.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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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아파트 이웃 여성을 상대로 ‘묻지마 폭행’을 가하고 강간까지 시도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의왕경찰서는 폭행 및 강간치상 혐의로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29분께 고천동의 한 엘리베이터에서 20대 여성 B씨를 폭행한 혐의다.

B씨는 A씨에 앞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오던 중 뒤늦게 탑승한 A씨를 마주했다.

이후 A씨는 갑자기 B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른 뒤 10층에서 강제로 B씨를 끌고 내렸다.

그는 복도에서 B씨를 성폭행하려고 시도하던 중 B씨의 비명 소리를 들은 주민의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B씨는 얼굴에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아파트 같은 라인에 사는 이웃 관계지만 서로 알지 못하는 사이로 확인됐다.

A씨는 미성년자 시절에도 강간미수 혐의로 소년원에 복역을 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왜 B씨를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현재로서는 정확한 답변이 어렵다”며 “향후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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