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연, 새로운 항암제 개발 '에텍' 플랫폼 국내 최초 개발

김준호 2023. 7. 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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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학연구원은 기존 표적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에텍(ATTEC)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체 내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가운데 하나인 에텍 기술을 활용한 항암 표적 화합물은 간에서 대부분 분해돼 약물로 살아남는 비중이 3.81%로 대사안정성이 매우 낮다.

연구팀이 개발한 에텍 플랫폼을 활용하면 대사 안정성이 90%에 육박해 체내에서 약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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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항암제·희귀 질환 치료제 개발 계획"
연구팀 [한국화학연구원.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한국화학연구원은 기존 표적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는 암을 치료하기 위한 에텍(ATTEC)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체 내 표적 단백질 분해 기술 가운데 하나인 에텍 기술을 활용한 항암 표적 화합물은 간에서 대부분 분해돼 약물로 살아남는 비중이 3.81%로 대사안정성이 매우 낮다.

사람에게 투여되는 약물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이를 얼마나 잘 피해 혈액에 약물로 존재할 수 있는지 알려주는 지표가 대사안정성이다.

연구팀이 개발한 에텍 플랫폼을 활용하면 대사 안정성이 90%에 육박해 체내에서 약물 역할을 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

이 플랫폼 기술은 다양한 질병 치료제 개발에 적용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현재 이 플랫폼을 활용해 전립선암 치료제 유효물질을 도출했고, 특허 출원 후 항암제 외에도 희소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영국 화학연 원장은 "앞으로 새로운 항암제와 희소 질환 치료제 등 다양한 질병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후속 연구로 국가 신약 개발 과제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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